외교부, 20일부터 점자여권 발급…세계 최초

  • 등록 2017.04.11 03: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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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보 수록한 투명 점자스티커 앞표지 뒷면에 부착

(한국방송뉴스/김진희기자) 외교부는 시각장애인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제37회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부터 국내 240개 여권사무 대행기관 및 해외 175개 재외공관에서 ‘점자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외교부는 국회의 여권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계기로 점자여권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그간 시스템 개선 등 관련 준비를 진행해 왔다.

점자여권은 1~3급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성명, 여권번호, 발급일, 만료일 등 주요 여권정보를 수록한 투명 점자스티커를 여권 앞표지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이는 여권 개인정보가 수록된 세계 최초의 점자여권 발급이다. 

20일부터 발급되는 점자여권. (사진=외교부)
20일부터 발급되는 점자여권. (사진=외교부)

이번 점자여권의 도입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그간 해외여행에 따른 항공, 숙소 등 예약시 본인의 여권정보 확인에 불편을 겪어온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간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여권민원업무와 관련한 국민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 개선해 나가는 등 국민 애로사항 해소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외교부, 20일부터 점자여권 발급…세계 최초

김진희 기자 kbo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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