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에 NCS 채용 도입”

  • 등록 2016.03.29 11: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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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중심채용 대국민 선포식…“기업·청년 모두에 이익되는 상생 채용 시스템”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지난해 130개 공공기관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능력중심 채용을 도입한데 이어 내년까지는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국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능력중심채용 실천선언 대국민 선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가 스펙이나 학벌이 아니라 능력중심의 사회로 하루빨리 나아가야 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능력중심채용 대국민 선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능력중심채용 대국민 선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어 “정부는 능력중심의 채용을 뿌리내리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치열한 국제경쟁을 이겨내고 선진국을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능력중심 채용은 과거, 비효율적이며 구직자들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준 학력이나 학벌, 무분별한 스펙 등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라며 “꼭 필요한 인재를 능력중심으로 선발하는 것은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채용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 황 총리는 “정부는 산업현장의 직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기업들이 능력중심 인사관리를 정착시키고 청년들도 이에 맞춰 취업을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계와 함께 847개의 NCS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우리나라 고용 전반에 능력중심의 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연공서열이 아닌 역량과 기여도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과 능력에 따른 공정인사 등 노동개혁 과제가 산업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포식이 불필요한 스펙 경쟁을 없애고 직무와 능력을 중심으로 우리의 고용문화를 혁신하는 전기가 되어야 한다”며 “능력중심의 선진사회를 이루는 데 힘찬 도약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jae-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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