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오창환기자] 충남도가 국내 화재안전 관련 산업을 이끌어 나갈 채비를 마쳤다.
도는 17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홍성군 갈산면 일반산업단지에 건립한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이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노형관 행정안전부 산업총괄팀장, 이용록 홍성군수, 유관기관 및 기업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 △장비 시연 △시설 시찰 등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전국 최초로 화재분야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을 추진해 왔다.
진흥시설은 2만 691㎡ 부지에 3개 시험동과 1개 기업입주동이 마련돼 있으며, 현재 5개 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장비는 화재실증시험 환경조성을 위한 시스템 단위 대규모장비 2종과 재난안전제품 화재실증 성능시험·평가를 위한 중규모장비 2종이 구축돼 있다.
올 연말까지 2종을 추가로 구축하고, 2026년에는 소재 환경 시험 및 재난환경 모사를 위한 중·소규모 장비 8종을 추가로 설치해 총 14종의 장비체계를 갖추게 된다.
도는 진흥시설이 화재 분야 특화된 성능시험평가 외에도 지역 주력 산업 연계 제품·기술 연구개발(R&D), 판로개척 등을 일괄 지원하는 통합지원 시설로서 관련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진흥시설은 지역 화재안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전국 최초의 화재안전 특화 시험·평가 기반으로서 기업 연구개발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