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주창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1월 10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첨단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국립농업과학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이 참여한 ‘그린바이오 산업용 미생물 안전중복보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립한 「제4차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2024~2028)*」의 세부 이행 과정의 하나로써, 산업적 가치가 높은 미생물의 멸실을 예방해 주요 농업생명자원에 대한 안정적 확보 및 관리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농업생명자원의 수집‧평가‧보존‧관리 및 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수립(‘24.)
협약에 따라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보유한 주요 미생물(총 323균주*)은 정부가 지정한 국가 미생물 중앙은행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은행(KACC)에 액화질소와 초저온 냉동 방식으로 중복보존된다.
*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총 146균주(축산미생물 114, 농업미생물 32)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총 177균주(유산균 123, 고초균 42, 효모 12)
이를 통해 한 기관에서 보관하던 미생물을 국가 차원에서 한 번 더 보관함으로써, 자연재해나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인한 자원 유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중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보존된 미생물은 기탁 기관의 승인 없이 출고되거나 공개되지 않으며, 최초 5년 동안 보존 후 5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보존 과정은 전산 시스템으로 모두 기록·관리돼 자원의 보안성과 신뢰성 또한 확보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미생물은 발효식품, 바이오농약·비료, 사료첨가제 등 그린바이오 산업의 핵심 소재로,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되는 미생물 자원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농업생명자원의 산업적 활용과 국가 보존 체계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