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제16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 이하 음악제)'가 오늘(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음악제는 2010년에 시작되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눈부시게 성장하여 올해로 16회를 맞이한다.
9월 2일부터 9월 23일까지 ‘클래식 소울(Soul in Classics)’라는 주제로 ▲부산콘서트홀 ▲낙동아트센터 ▲부산문화회관 ▲금정문화회관 ▲동래문화회관 ▲영도문화예술회관 ▲을숙도문화회관 ▲해운대문화회관 등 부산 전역에서 개최되며, 시가 주최하고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개막 공연은 최정상급 지휘자이자 음악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구스타보 리베로 베버'가 이끌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야코블레프'의 피아노 협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지(G).베르디 국립음악원의 바이올린 교수인 ‘다비데 알로냐’를 비롯해 ▲바이마르 프란츠리스트 음악대학 객원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벤 킴’ ▲생 모르 데 포세(CRR)의 교수이자 트럼펫 연주자인 ‘루카스 리파리-마예르’ ▲이탈리아 공화국으로부터 예술분야 명예 훈장 ‘카발리에레 알 메리토’를 수훈한 ‘루이사 셀로’(플루트) 등이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 함께 클래식 바람을 일으킨다.
특히, 이번 음악제는 새로 개관한 클래식 전용 공연장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현재 시범운영 중으로 내년 정식 개관을 앞둔 낙동아트센터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휘자인 ‘인 종지에’의 샤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최근 개관한 부산콘서트홀에서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 홍석원이 지휘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최적의 음향 시설과 세계적 수준의 무대 장비를 갖춘 클래식 전용 공연장에서의 연주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깊어진 예술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음악제는 축제 기간 중 펼쳐지는 협주 경연 본선 무대와 세계적인 음악가와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 등을 선보인다.
▲지난 7월 엄격하고 치열한 예선을 걸쳐 선발된 본선 진출자들의 경연 무대인 ‘콘체르토 컴피티션 갈라콘서트’가 3일 지휘자 최영선이 지휘하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화려한 무대로 펼쳐진다.
▲프랑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카미유 방카르’, 첼리스트 ‘아르망 사파비’ 등 젊은 음악가들과 음악제 페스티벌 챔버오케스트라의 협연 ▲한국, 중국, 일본 국적 피아니스트들의 ‘한․중․일 프렌들리 콘서트’ ▲힐링뮤지션 휴와 친친탱고의 ‘아웃리치 콘서트’ ▲과학과 음악이 만나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 등 세계 각국의 연주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부산의 미래 음악인 육성을 위한 '드림 프로젝트', 부산 음악인들을 위한 무대인 '부산음악인 시리즈', 부산지역 소공연장 활성화를 위한 '프린지 콘서트'를 개최하여 부산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음악제 누리집(bmimf.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부산마루국제음악제가 올해 제16회를 맞아, 새롭게 문을 연 부산콘서트홀과 낙동아트센터에서의 연주가 더해져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라며, “이번 음악제를 통해 부산 시민은 물론 세계 각국의 음악 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나아가 부산이 세계적인 음악·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