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재)부산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8월 16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 인근 백사장에서 '부산바다도서관 여름 특별 기획프로그램'으로 반짝(팝업)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변의 서재, 해운대 북캉스’라는 주제로, 바닷가에서 책과 함께 여름을 보내는 이색 피서법으로 기획되었다.
행사가 열리는 송림공원 인근 해변 자유구역은 바다 풍경이 뛰어나고, 오후에는 그늘이 져 쾌적한 쉼터로 손꼽히며, 이곳에서 운영되는 휴식형 독서 공간은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서가 조성 ▲책 읽는 구역(리딩 존)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가에는 여행, 휴식, 아동 등 여름과 어울리면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도서 1,600여 권을 비치한다.
책 읽는 구역(리딩 존)은 이용자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대형 파라솔, 일광욕 침대(선베드), 그늘막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구(키트)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방수 도서 특별 구역(워터프루프 존)도 마련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용자에게 음료 쿠폰 제공 ▲독서 중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필사하는 ‘한 줄의 온기’ 등이 진행된다.
한편, 휠체어나 유모차 등이 접근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하고, 평상형 탁자 및 휠체어석을 별도로 비치하는 등 장애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바다도서관 누리집(www.bscf.or.kr/bb) 또는 인스타그램(@bibliotheca_bus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해운대 해변이라는 부산의 대표적인 장소에서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의 한 장면을 만들고자 기획했다”라며, “도서관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즐기고 쉬어갈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