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면 혜곡마을, 영남지역 산불 피해 성금 기탁

  • 등록 2025.04.10 1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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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10만 원 전달…이웃사랑의 모범으로 남아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 나포면 혜곡마을 주민들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에 힘을 보탰다.

 

8일 나포면 행정복지센터는 혜곡마을 주민들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민을 돕기 위해 31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부는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십시일반의 정성이 담겨 더욱 의미가 있다. 혜곡마을 주민들은 3월 21일 발생한 영남지역 산불의 상황을 지켜보며 커다란 안타까움을 느꼈고 피해민을 돕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시골 마을 특성상 가구당 10만 원 이상의 성금을 모으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은 큰 결단을 내려 기부를 결심했다. 그 결과, 310만 원의 소중한 성금이 모였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민과 피해 지역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혜곡마을 이장 노청래는 “마을 주민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한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으며, 마을 이장으로서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뜻깊고 보람된 계기였다. 앞으로 계속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마을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소영 면장은 “혜곡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나눔 정신은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으며, 산불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주창 기자 insik23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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