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올해 140억 달러 목표…전년 대비 8.1%↑

  • 등록 2025.02.18 2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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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전략' 발표…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방송/진승백]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 지난해보다 8.1% 늘어난 농식품 105억 달러, 농산업 35억 달러 등 140억 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외 리스크 대응,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10-40클럽 달성 및 글로벌 트렌드 연계 마케팅, 수출 애로 해소 및 경쟁력 강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올해 농식품과 농산업 수출 14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은 국제 정세, 환율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6.7% 늘어난 역대 최고 기록인 130억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도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불안정한 국제 정세 및 기후변화 등 수출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지난해의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수출확대추진본부를 중심으로 통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외수출 리스크 대응

농식품부는 먼저, 환율 변동, 물류비 상승, 비관세장벽 강화 등 급변하는 세계 수출 환경에 적시 대응하여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환차익 손실 보전을 위해 환변동보험 자부담률 완화(5%→최대 0%)를 기존 엔화에만 적용하던 것을 달러화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수출국 내 공동물류센터 및 콜드체인을 확대(104→110곳)하고, 해외 전문기관을 활용한 통관, 인증, SPS(통관·위생·검역) 컨설팅 지원 및 주요 수출국 관계자 대상 방문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비관세장벽에 대응하며, 특허청, 지식재산보호원 등과 협업하여 케이-푸드(K-Food) 위조상품 대응도 강화한다.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농식품부는 이어서, 성숙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 내 2선 도시 진출을 본격 추진해 수출 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지역 주요유통매장 진출과 연계해 공동물류센터 및 콜드체인 이용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 해외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단체급식과 연계해 김치, 떡볶이, 쌀가공식품, 소스류 등 주요 식자재 수출을 지원한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들이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24.11.6. (ⓒ뉴스1)

 

중동, 중남미, 인도 등 3대 신시장 등 유망시장은 소비트렌드, 종교, 문화 등을 반영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두바이, 상파울루, 뭄바이 중심으로 현지 박람회, 지역축제 연계 홍보를 추진하고,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인증기관 간 상호인정협약(MRA) 확대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기계는 유럽 진출 확대를 위해 중소형 트랙터(60~110마력) 제품군 확대, '트랙터+작업기' 기업 간 합동 마케팅 등을 실시하고, 농약·비료는 오세아니아·중동 진출을 위해 제품 고급화 및 법무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확대(11억 원→15억 원)한다. 

 

이밖에 동물용의약품은 남미·동남아 진출을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펫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유기농·수제·천연원료 사료 등의 고급화를 지원한다.

 

글로벌 트렌드 연계 마케팅과 신선농산물 고급화 전략

농식품부는 또한, 농식품 10대 전략품목 수출액을 40억 달러까지 확대(10-40클럽)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한류 인기 및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트렌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가별 한류 인기도에 따라 대형 빌보드 광고, 사회누리망(SNS) 마케팅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전 세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대상으로 수출 품목 간접광고(PPL) 확대(11→12회), 해외 주요 온라인몰의 한국식품관을 확대(15→17곳)한다.

 

아울러, 신선농산물의 고급화를 위해 수출통합조직(17개)과 전문생산단지(182개)를 중심으로 생산·선별·포장·마케팅도 일괄 지원한다.

 

수출기업 부담 해소와 경쟁력 강화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수출기업의 원가부담 경감, 애로 해소 등을 위해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농식품(4500억 원), 농기계(3000억 원), 비료(5000억 원), 농약(150억 원, 신규) 등 원료구매자금 신설·확대, 수출기업 시설 현대화 지원 확대(96억 원)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을 신규로 지원(기업당 최대 2억 원)한다.

 

특히, 수출 전 과정 맞춤형 애로 해소를 위해 농식품 수출바우처 확대(328억 원→360억 원), 농산업 수출바우처(중기부 협업) 지원을 이어가고, 바이어·프로젝트 발굴(중점무역관, 5→6곳), 거점 활용 홍보(시범온실, 3→4곳), 밀착지원(해외실증 신규지원 및 컨소시엄 지원 확대, 4→6곳)까지 스마트팜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수출 140억 달러를 달성될 수 있도록 전 세계 소비자의 케이-푸드(K-Food)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품목 다변화, 고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수출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실 농식품수출진흥과 (044-201-2172), 농식품혁신정책관실 농산업수출진흥과(044-201-2472)

진승백 기자 pansy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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