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현장의 간극 메운다``…서울 `약자동행지수` 평가에 시민·전문가 100명 참여

2024.04.15 15:42:53

- 4.15.(월) 약자동행지수 평가단 위촉 및 성과평가 설명회 개최로 활동 시작
- 지수 영역별 전문가, 시민으로 구성된 6개 분야 평가단・총괄분과 6월까지 활동
- 공정・투명한 지수 운영 및 객관적 성과관리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정책 반영
-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과 시민 수요에 신속 대응 등 시민 체감도 제고 기대

[서울/박기문기자] 약자의 기준에서 정책이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를 평가 및 반영하는 서울시 ‘약자동행지수’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수 평가과정에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우수사례도 발굴하는 등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메워나간다.

 

서울시는 지난해 도시 단위에서 정책 성과를 평가하는 지수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약자동행지수’에 대해 오는 6월말 첫 발표를 앞두고, 4월 15일(월)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약자동행지수 평가단(이하 평가단)’을 위촉하고 성과평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8기 핵심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고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6대 영역, 10대 중점과제, 50개 지표를 담은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해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약자동행지수는 시민의 관점에서 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을 수치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정책개발과 예산편성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약자정책 평가 수단으로 시민 삶의 질 개선을 확인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평가위원은 약자동행지수 개발 과정에 참여했던 학계전문가, 현장 관계자를 비롯해 시민참여옴부즈만 등 서울시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시민 등 총 100명이 참여한다.

 

평가단은 지수 6개 영역별로 생계․돌봄분과, 주거분과, 의료․건강분과, 교육․문화분과, 안전분과, 사회통합분과 총 6개 분과와 종합적 의견 수렴을 위한 총괄분과로 구성됐다.

 

위촉된 평가단은 ’23년 약자동행지수 측정 결과와 각 영역별 약자동행 정책 추진사항에 대해 검토․평가하고, 개선의견 제시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오는 6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약자동행지수 평가단은 지표의 중요도, 달성도, 장애요인 극복정도 등을 평가하게 되며, 우수사례도 발굴하여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단순 평가 차원을 넘어 전문가 의견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시민의 눈높이로 약자동행 정책 및 관련 사업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정책에 환류,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약자동행지수 평가 결과는 다음연도 정책사업 계획 수립 및 예산편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3년 약자동행지수 발표 시, 평가단의 검토의견을 반영한 약자동행지수 성과 분석(서울연구원 용역 수행) 결과를 시민에게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약자동행지수에 대한 이해도를 높혀 제대로 된 성과평가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문가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지수 운영 평가의 장이자 약자동행 정책의 가치를 확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미숙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약자동행지수 평가단 운영이 영역별 전문가의 체계적 진단을 통해 지수 성과관리를 고도화하고, 시민 참여 평가를 통한 의견 수렴의 결과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는 매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지수의 신뢰도와 정확성을 높혀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기문 기자 pgm0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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