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음안심버스', 미추홀구 전세사기 심리상담 위해 현장 찾아

  • 등록 2023.04.22 1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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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훈기자] 인천시가 미추홀구 전세사기와 관련해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지원에 나섰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한 달 동안 미추홀구 정신건강 취약지역에 찾아가는 '마음으로' 마음안심버스를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세사기와 관련해서는 24시간 누구나 정신적 위기 상황 발생 시 상담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상담 전화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마음으로'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발생 시 재난 현장에서 위기대응 및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심리상담과 평상시 스트레스·우울·불안 등으로 심리회복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이다.

 

시는 전세사기 피해자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이 발생한 미추홀구 지역주민의 심리회복 지원을 위해 미추홀구 보건소와 협업으로 도화요양병원 앞 도로변을 시작으로 미추홀구 보건소, 숭의동 주인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 내달 19일까지 한 달간 집중 운영한다.

 

또한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종합심리검사 및 전문가상담을 지원하고 필요시 관련 기관 연계와 치료비 지원을 통해 마음건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신건강 상담전화는 전국 공통 번호로 전화를 걸면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전문가가 ▲자살위기 상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상담 및 지지 ▲정신건강 정보 및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 적시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마음이 건강한 인천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안심버스는 2021년 12월을 시작으로 매월 평균 12회 이상 약 300여 명의 시민들을 만나고 있으며 지금까지 대학생, 기업체 근로자, 코로나19 대응인력 등 약 4천 500여 명의 인천시민이 이용했다.

 

이훈 기자 hun92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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