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10일 의령에서 ‘제2회 찾아가는 쳥년정책 발굴 현장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의령을 신반대광대* 전통을 살린 국악 기반 문화예술 청년마을로 특화해 나가야 한다고 참석자들이 입을 모았다.
* 남사당패(서울), 솟대패(진주)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유랑광대패로 명성을 떨침
마침 의령에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송진호 대표(천율 문화예술협동조합)의 조부인 고(故) 송철수 명인이 신반대광대 출신이며, 송 대표 또한 2020년 8월에 국내 최연소 대한명인으로 추대되었다. 또한, 의령의 문화예술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의령 신반대광대 복원을 위한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의령 청년마을의 정체성 또한 역사적 전통과 그간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 100인 농악대(평균 연령 65세)를 구성해서 매주 목요일 연습 및 정기공연 개최, 낙서·정곡·지정·궁류·유곡 초등학교 학생 대상 국악 무료수업 진행 등
아울러 전통 문화예술을 좋아하는 청년세대나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겨냥해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work+vacation))나 공연 전지연습장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면, 지속적이고도 상당한 규모의 문화예술 관계인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들도 나왔다.
지난 11월 11일 고성 워크숍(오두산치유숲)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 의령군 현황 및 문제점 소개, ▲ 경남 선배 청년마을 사례 발표(거제, 하동, 함양), ▲ 지역브랜드 제고 사례 소개(창원 마산 마사나이, 고성 바다공룡)를 거쳐 ▲ 의령형 지역발전 전략 논의 순의로 진행되었다.
이번 현장 워크숍에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지역을 청년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마산, 창원, 진해, 진주, 밀양, 함안, 거창, 고성, 창녕, 의령, 합천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과 도민분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태희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 찾아가는 청년정책 현장 워크숍이 일회성 담론의 장을 넘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맞춤형 발전전략을 발굴하는 창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제안을 검토해서 정책화하고, 워크숍을 통해 지역 맞춤형 전략을 발굴하면서 경남형 지역발전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는 내년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공모하려는 청년들이 주로 많이 참석한 만큼,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청년마을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청년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행안부가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인구감소 지역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청년마을로 선정이 되면 3년간 국비 6억 원 (매년 2억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