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김국현기자] 김포시는 지난달 29일 북변대로에 위치한 북변공영주차장에서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한 차량 가운데 필터 클리닝 미실시 차량 381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사후점검'을 무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시 기후에너지과와 수도권대기환경청 및 배출가스 저감장치 제작사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오전 9시부터 15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된 점검에서는 매연농도 측정 및 저감장치 정상작동 여부 등의 중점 점검됐으며 15만원 상당의 필터 클리닝에 대한 무상 지원 또한 이뤄졌다.
현재 시는 노후 경유차량을 대상으로 조기폐차, 저감장치 부착 신청 차량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실시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해서는 운행을 제한한다. 때문에 5등급 차량은 11월 말까지 반드시 저공해조치를 완료해야 한다.
권현 기후에너지과장은 “저감장치 사후점검에 참여해주신 시민분들에게 감사하다"며 "5등급 차량의 차주 분들께서는 연말까지 저감장치 부착을 마쳐주셔야 하며, 1년에 한번 무상으로 저감장치 필터 클리닝 점검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5등급 차량이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또는 계절관리제 기간 중 운행하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