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감사원 퇴직공직자 감사업무 재취업 금지법’ 대표 발의!

  • 등록 2021.12.24 16: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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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 심사 간 ‘밀접한 관련성’의 범위에 감사 업무 포함 -
감사원 퇴직공직자의 피감기관 재취업 시 제한 판정 극소수, 취업제한 심사제도 유명무실
직무관련성 있는 피감기관 감사업무에 재취업 금지해 감사원의 공정한 직무수행 저해 방지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정읍시·고창군)이 24

감사원 출신 퇴직공직자가 직무관련성이 있는 기관의 감사업무에 취업하여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감사원 퇴직공직자 감사업무 재취업 금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서 4급 이상의 일반직 국가공무원을 비롯한 취업심사대상자는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취

업심사대상기관에 취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다만퇴직 전 5년 동안 소속됐던 부서 또는 기

관의 업무와 취업심사대상기간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없다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확인 또는 취

업승인을 받은 경우는 예외로 두고 있다.

 

이와 관련감사원 퇴직공직자의 경우 피감기관에 대한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감사원의 특성상 공정

성과 객관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감사원 퇴직공직자의 피감기관 재취업은 지양되어야 하며취업제

한심사 역시 강화되어야 한다.

 

그러나실제로 감사원 퇴직공직자들이 피감기관 또는 유관기관의 감사업무 등으로 재취업하는 사

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제한에 대한 심사가 이뤄지고 있지

실제로 취업제한 판정은 극소수에 불과해 취업제한 심사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

어 왔다.

 

이에 윤준병 의원은 취업심사대상자가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하였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취업

심사대상기관 간 밀접한 관련성에 해당하는 업무 범위에 감사업무를 추가하도록 개정안을 발의했

.

 

윤준병 의원은 감사원은 1,600여개에 이르는 피감기관들의 운영과 회계 등을 감사하는 막강한 권

한을 지니고 있는 만큼 감사원 퇴직공직자들의 피감기관 재취업에 대한 제한심사는 더욱 면밀하

엄격한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그러나감사원 퇴직공직자들이 피감기관으로 재취업해 감

사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고취업제한 심사를 받더라도 형식적인 심사를 통해 대부분 다 취업이 승

인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유명무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더욱이피감기관에 재취업한 감사원 퇴직공직자들이 대부분 감사업무를 담당하면

서 전관이라는 이유로 감사원의 공정한 직무수행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

는 상황이라며 이에 오늘 감사원 퇴직공직자들이 피감기관의 감사업무에 재취업하는 문제를 개선

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최동민 기자 ch11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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