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현태)는 8일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함께 만드는 안전e음, 도민안전연구단’을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안전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경찰활동의 체계(패러다임)가 ‘범죄로부터 보호’에서 ‘범죄로 발전 가능한 문제의 사전 적극적‧종합적 해결’로 전환되었다.
이에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다양한 관점의 해결방안 중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민관협업의 방식으로 안전문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도민안전연구단은 이러한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도민의 생활안전 향상을 위해 전문가와 민‧관‧경으로 구성된 협의체로서, 지역기반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구성되었다.
주요역할은 지역의 현안을 잘 아는 △ 도민(지역주민) △ 현장 cpo(범죄예방순찰관) △ 중간지원조직* △ 분야의 전문가(셉테드)가 모여 범죄예방 디자인 개념을 적용하여 지역현안을 해결할 주요사업 모델 발굴이다.
* 중간지원조직 : 행정과 시민사이에서 주민의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 활동 등을 지원하고 주민과 행정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를 지원
지역주민은 지역치안에 대한 정책수요자의 의견을 담고, cpo는 대상지역의 범죄유형별 데이터 제공, 전문가는 주민의견을 도출하여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 제공, 중간지원조직은 지역의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연계를 위한 역할을 담당한다.
발굴한 지역별 사업모델은 셉테드(cpted) 공모사업, 범죄예방환경 조성사업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하여 현장에서 주민참여형의 실험적 방법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김현태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은 “지역의 현안을 잘 아는 주민의 필요에 의한 안전의 과제가 정책으로 반영되어야 하고 현장 경찰관의 범죄유형의 데이터와 접목되어 실질적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가 발굴되길 희망한다”며 “벽화, cctv 구축 등 경관개선에 그치고 있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사업이 다양한 현장여건에 맞추어 주민이 자연스운 감시자가 되도록 현장에 다채롭게 구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도민안전연구단의 사업발굴과정, 시범운영 사업에 대한 효과성 검토와 평가를 통해 향후 단계적 도내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