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는 9일부터 20일까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김밥 등 분식 취급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생점검은 최근 김밥 전문 배달음식점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여름철 변질 우려가 높은 식품에 대한 사전 관리를 통한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
점검대상은 도내의 배달앱 등록 김밥 등 분식 취급 업소, 프랜차이즈 형태의 김밥 전문 취급 업소,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업소, 식중독 발생업소 등 360개소 이상의 업소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원료의 위생적 관리 ▲보관온도 준수 ▲조리시설 위생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여부 ▲이물 방지를 위한 시설관리 여부 등 식품접객업소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이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병행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조하여 김밥 등 조리식품에 대한 20건의 수거․검사도 진행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배달음식의 소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상반기 동안 족발, 보쌈, 치킨 등을 취급하는 배달음식점 1,115개소를 점검하여 7건*의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를 적발하였고, 해당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3, 건강진단 미실시 2,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여름철 기온의 상승으로 인해 식품이 변질되어 식품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도 상반기와 같이 철저한 위생점검을 통해 위반업소는 관련법에 의거 행정조치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