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쉼이 되다’ 제2회 섬의 날 행사 성황리에 마쳐

  • 등록 2021.08.09 03:42:58
크게보기

- 섬 전시관, 섬 심포지엄, 트롯대전, 실시간 소통판매 등 호응 잇따라,
- 온라인 섬 전시관은 오는 연말까지 계속 운영···섬의 가치와 중요성 인식 계기

[경남/이훈기자] 제2회 섬의 날 행사는 지난 6일 행정안전부경남도통영시와 함께 섬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통영 도남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지난 2018년 3월 섬 발전 촉진법을 개정해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했고, 2019년 전남 목포에서 개최한 후 2년 만에 두번 째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쉼이 되다라는 주제로 섬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이달 8일까지 총 3일 동안 기념식을 시작으로 섬 전시관 운영섬 발전 심포지엄전국 섬마을 트롯대전섬 특산물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등 축제 형식으로 이어졌다.

 

6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강석주 통영시장정점식 국회의원 및 섬 주민 등이 참석했다.‘대한민국섬으로 이어지다라는 주제 공연으로 통합과 미래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실시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의 영토영해를 이루는 섬과 바다는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우리가 가꾸고 발전시켜야할 보물이라며 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섬 공동체를 중심으로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살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일 섬 발전 심포지엄에서는 섬 전문가와 섬 주민이 함께 참석하여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발표자로 참석한 신안군 김현석 과장은 섬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청년이 돌아오는 섬 신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이익공유제 여객선공영제 등을 제시했다또한퍼플섬순례자의 섬 등을 소개하면서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게 만든 성공적인 정책 사례에 대해서 설명했다.

 

통영 두미도 주민인 한호수씨는 섬 주민이 모르고 이해하지 못하는 섬 개발은 성공할 수 없다고 하면서 어떠한 정책이든 개발이든 주민들이 함께 하고 머무르고 싶은 섬이 되어야 관광객들이 오고 싶어하는 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른 철통 방역 속에서 8일 폐회식을 끝으로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한 온라인 섬 전시관은 오는 연말까지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섬 주민과 행정이 함께 협업하는 살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시작했고올해는 섬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한 섬택근무**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섬 주민들을 위한 생활여건 개선과 섬 공동체 중심의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기간,대상) 2020~ / 매년 2개섬(연안 7개시군 유인도)

(사 업 비) 60억원(섬당30억원, 3년간, 도비50, 시군비50)

’21(두미도, 조도호도), 기본계획수립, 주민대학 운영, 실시설계

‘22(통영 추도, 고성 와도 선정)

** 섬택 근무

(기 간) 2021. 5월부터 1년간(추가 연장 가능) 협약기간 3

(참여기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진주시 충무공동 소재)

(근무장소) 두미도 북구마을 청년회관 숙소 : 두미도 북구마을 경로당

(근무내용) 원격근무시스템을 활용한 일상 업무 수행 재택근무와 유사




이훈 기자 hun9229@hanmail.net
Copyright @2009 한국방송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서울 아 02188, 등록일 2009-07-17, 발행인:이헌양. 대 표:김명성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18길, Tel 02-420-3651
한국방송뉴스(주) © ikbn.news All rights reserved.
한국방송뉴스(주)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