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부터 18~49세 백신 예약…생일 끝자리 10부제

2021.08.01 16:21:51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7월 접종 상황, 8~9월 백신 도입 상황 및 최근 방역상황을 반영해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30일 발표했다.

8~9월 시행계획은 ▴9월 중 전 국민의 70%(3,600만 명) 1차 접종 조기 달성 및 ▴18~49세 청장년층 대상 접종의 신속한 시행, ▴접종 사각지대 맞춤형 대책으로 접종편의 제공 등이 목표다. 8월부터 시행할 주요 접종 대상별 접종계획은 다음과 같다.

1. 18~49세 연령층(72.1.1~03.12.31 출생)

40대 이하 연령층(약 1,777만 명)에 대해서는 10부제에 따라 정해진 날짜에 개별 사전예약 후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예약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접종일시와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해 접종의 편의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한다.

사전예약은 8월 9일부터 18일까지 10개 대상군으로 나누어 실시되며, 날짜별 예약 대상은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으로 지정됐다. 예를 들어, 예약이 시작되는 8월 9일의 경우 생년월일 끝자리가 9(9일, 19일, 29일 생)인 사람들이 대상이다.

해당 날짜별 예약 대상자는 매일 20시부터 익일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이후 8월 19일~9월 17일 추가 예약 및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8월 19~21일은 연령대별 추가예약, 8월 22일~9월 17일은 모든 대상자에 대한 추가예약 및 변경이 가능하며,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도 가능하다.

18~49세 연령층의 접종은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되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통해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 중 본인이 희망한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상황을 고려해 18-49세 연령층 중 각 지자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상(약 200만 명)에 대해 8월 17일부터 접종(3회차)을 실시한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8월 3일~6일 사전예약 진행 후 8월 17일~9월 11일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실시되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활용한다. 현재 ▴1회차 서울·경기 34만 명(7.13~), ▴2회차 전국 65만 명(7.26~) 접종을 시행 중이다.

2. 발달장애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약 29.6만 명)에 대하여 먼저 접종을 추진한다.

사전예약은 8월 5일부터 콜센터(1339, 지자체),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및 보건소에서 현장 예약 지원을 통해 가능하며, 접종은 8월 26일부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시행된다.

3. 의료기관 자율접종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 포함)에 대해서도 접종 편의를 제공하고자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자율접종 희망 의료기관은 8월 초 수요조사를 통해 지정할 계획이며, 접종은 8~9월중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시행된다.

4. 국제항해 종사자(선원 등)

장기간 선상생활, 3밀(밀접, 밀집, 밀폐) 환경 등으로 코로나19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국제항해 종사자(약 1만 명)를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한다. 얀센 백신 또는 mRNA 백신으로 시행되며, 선원수첩 및 고용계약서를 거점지역 지정 보건소에 제시하면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 가능하다.

5.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 또는 전파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과, 입국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 예약 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한다.

대상자가 보건소에 현장 방문하여 접종할 수 있도록 하며, 얀센 백신 또는 mRNA 백신으로 시행되고, 대상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시설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6. 고령층 미접종자

한편,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해 코로나19 확산(4차 유행) 하에서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보호한다.

상반기 중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접종이 실시된 이후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50세 이상)으로 접종이 실시되며,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가 방문하여 접종한다. 

75세 이상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되며,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8월 2일부터 31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일시 및 기관을 선택한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8주간격)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기간은 8월 5일∼9월 3일이다.

■ 60세 이상 미접종자 (7월 27일 0시 기준)

60세 이상 미접종자 (7월 27일 0시 기준)

 

75세 이상

60-74세

대상

60.0만명

126.9만명

백신

화이자 백신

AZ 백신 (8주 간격)

방법

예방접종센터 개별예약 후 접종

사전예약 후 보건소 접종

일정

수시(계속)

사전예약: 8월2일~8월31일
접종: 8월5일~9월3일

4분기, 미접종자에 재접종 기회 제공

4분기에는, 3분기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접종을 완료한 후 미접종 사유에 관계없이 미접종자 전원에 대해 재접종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3분기 중 1차접종자에 대한 2차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11월까지 접종완료를 조기 달성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한다.

아울러 추진단은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예방접종 제외대상(단, 화이자는 16세 미만)이지만, 국내 허가사항 변경과 국외 동향, 연구 결과 및 접종사례 등을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적 검토를 거쳐 4분기 접종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해서는, 국내 연구 및 국외 사례 등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고위험군부터 4분기 중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그동안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들과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의료진과 관계 종사자 덕분에 7월 30일 0시 기준 현재 약 1,873만 명이 1차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3분기에도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인 예방접종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8~9월은 40대 이하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하였다.  

자료 : 질병관리청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오창환 기자 ckdghks1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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