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서울대병원 환자 정보 탈취한 범인은 北 ‘킴수키’였다!”

  • 등록 2021.07.15 19: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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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발생한 서울대학교병원 해킹 사건 배후는 北해커조직 ‘킴수키’로 밝혀져
- 침입 사실은 7월 6일 처음 인지했으나 실제 침입은 6월 11일…26일간 공격 노출
- 진단명, 검사결과, 의학사진 등 민감한 환자 정보 6,969건 유출…추가 피해 가능성도
- 한국원자력연구원, KAIST 해킹했던 서버로도 연결돼…국가 핵심 정보 조직적 탈취
- 하 의원, “전직 대통령 등 국내‧외 핵심 인사들의 민감한 의료 정보가 북한 손에 넘어갔을 가능성 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지난달 발생한 서울대학교병원 해킹 사건의 배후가 北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인 킴수키(kimsuky)’로 밝혀졌다킴수키가 해킹에 활용한 IP주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원자력연

구원을 해킹한 서버로도 연결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하태경 의원(국민의힘부산해운대구갑)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서울대병원은 7

월 6일 침해 사실을 처음 인지했으나침입은 그보다 앞선 6월 11일 이뤄졌다고 파악했다최소 26일 동

안 해킹 공격에 노출됐다.

 

피해 규모는 유휴서버 1대와 업무용 PC 62대로 환자 정보 6,969건이 유출됐다특히 환자명생년월일

나이휴대폰번호 등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진단명방문기록검사명검사결과의학 사진 등 민감한 의

료 정보까지 탈취됐다고 상급 기관인 교육부에 보고했다.

 

하 의원실이 사이버테러 전문연구그룹인 이슈메이커스랩을 통해 공격자 IP 이력을 추적한 결과 서울대병

원을 공격한 IP는 美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킴수키’ 

식 해킹 서버와 연결된다고 확인했다또 앞서 발생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KAIST를 해킹한 서버로도 연결됐

.

 

하 의원은 전직 대통령 등 국내외 핵심 인사들의 민감한 의료 정보가 북한 손에 넘어갔을 가능성이 큰 상

라며 北 해킹 공격은 규모나 조직적인 면에서 보안 업체 하나가 감당할 수 없어 정부와 민간을 포괄하는 

사이버 보안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1년 7월 15

국회의원 하태경


[붙임 1] 서울대병원 진료정보 침해사고 통지서(2021.7.6)


[붙임 2] 사이버테러 전문연구그룹 <이슈메이커스랩>의 공격자 IP 이력 분석 결과

문종덕 기자 ibusan@ikb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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