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이소영 의원이 국회사무처의 친환경국회 조성 로드맵 발표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국회사무처는 2030년까지 친환경국회 조성 완료를 목표로 ‘친환경국회 조성 3단계 로드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과천)이 보도자료 등 환영의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초선의원 49명과 함께 ‘종이 없는 국정감사’를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국회운영위 국정감사에서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을 상대로 “꼭 필요한 만큼만 종이 사용을 하고 그 사용량과 감축량을 모니터링해서 계획에 반영해달라고”고 질의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국회에서 종이자원의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은 수십년간 반복되어 왔고, 특히 매년 국감기간 동안 쓰인 종이 인쇄물 비용만 약 40억원에 달한다”고 밝히고, “참고서류는 이메일이나 저장매체를 통해 전자파일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회의 당일에 이르러 전시용·일회용으로 자료를 제공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국정감사 기간동안의 종이 사용량, 인쇄물 배포량을 집계하여 통계화”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올해 1월에는 이춘석 국회사무총장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현장을 돌아보며 의원회관에 배치된 일체형 폐기물수거함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때 이 총장은 “친환경 국회를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30일 선언은 이의 연장이다.
이 의원은 “신속한 국회사무처와 이춘석 사무총장님의 조치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일상에서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단발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 확립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사무처 소속 ‘친환경 국회 조성 추진단’(단장 조용복)은 △Zero-Waste 국회 △친환경 그린에너지 국회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친환경 국회를 조성하는 ‘친환경국회 조성 3단계 로드맵’을 공개하고 단기(2022년 6월), 중기(2024년), 장기(2030년)별로 실행방안과 목표를 정해 ‘친환경 국회2030’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