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지속 추진

2021.05.13 19:07:03

- 국제자연보존연맹 반려 권고 반영하여 적극 노력 -
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올해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7.16.~31.)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오던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이하, IUCN: 아이유씨엔)으로부터 반려(Defer) 권고를 받았다.
  * 자문기구 권고 종류: 등재 / 보류 / 반려 / 등재불가
  * 국제자연보존연맹: 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당초 2020년 7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온라인 개최를 전제로 올해 7월로 연기됨

「한국의 갯벌」은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2019년 1월 제출했으며, 2020년 4월까지 현장실사와 패널회의 등 아이유씨엔의 평가를 받아 왔다.

「한국의 갯벌」에 대해 IUCN은 ▲ 47종의 고유종과 5종의 멸종위기 해양무척추동물을 부양하고 있고, 2,150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기준 중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서식지’의 가능성이 있으나 ▲ 신안갯벌 외에는 대규모의 지형학적·생태학적 과정을 나타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범위가 넓지 못하고, ▲ 인접 핵심 지역과 생물다양성 측면에서의 핵심지역을 포함하지 못한 점, ▲ 완충지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등의 이유로 반려 의견을 제시하였다.

세계유산위원회는 IUCN의 권고 의견을 참고하여 세계유산 등재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관계부처,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논의하여 한국의 갯벌 보존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윤화 기자 tianye1712@naver.com
Copyright @2009 한국방송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서울 아 02188, 등록일 2009-07-17, 발행인:이헌양. 대 표:김명성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18길, Tel 02-420-3651
한국방송뉴스(주) © ikbn.news All rights reserved.
한국방송뉴스(주)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