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피해 의심 주민, 무료 석면건강영향조사 받으세요

2021.04.17 18:33:07

- 경남도, 석면 질환자 발굴·구제...연중 실시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실시
- 석면 질병 인정자...의료비, 생활수당 지원

[경남/정관영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석면으로 인한 피해가 의심되는 지역에 거주하였거나 거주 중인 주민에게 석면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석면건강영향조사는 도내 잠재적 석면 질환자를 발굴·관리해 석면피해로부터 신속한 구제를 목적으로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석면노출원(석면공장조선소 및 수리조선소 등반경 2km 이내에 1년 이상 거주자 또는 노후 슬레이트 밀집지역에 10년 이상 거주자과거 석면 취급 직업 종사자 등이 해당된다.

 

대상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에 예약하고 방문하면 언제든지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은 설문조사와 흉부 x-선 촬영의사 진찰 등 기본검진을 거친 뒤 석면질병 소견이 있는 경우 흉부ct검사폐기능검사 등의 2차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정밀검사 결과 석면질병 인정자인 사람에 대해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해 의료비생활수당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분류한 발암물질 1(group 1)으로 흡입하면 10~50년 후 폐암·악성중피종·석면폐증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석면 질환자를 신속히 발굴하고 구제할 수 있도록 석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석면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관영 기자 y18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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