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방역태세 늦춰선 안 돼”, 24시간 비상체계 가동

  • 등록 2021.02.08 19:39:05
크게보기

◈ 연휴 기간 사는 곳 다른 직계 가족 모임 자제, 공공기관 직원부터 모범 보여야
◈ 일평균 확진자 28.9명에서 17.4명으로 완만한 하향곡선… 이 추세 유지 강조
◈ 우리 동네 선결제 운동, 공공기관에서 민간기업으로 확대된다면 효과 극대화될 것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오늘 오전, 2월 둘째 주 주간정책회의를 열고 주요 시정 현안을 점검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사실상 오늘부터 설 명절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고, 그만큼 시민들의 이동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4시간 비상체계 등 방역에 더욱 고삐를 죄어 줄 것을 주문했다. 

 

다행히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17.4명으로 지난주 28.9명에 비해서 완만하지만 확실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라며 “많이 아쉽겠지만 서로 다른 곳에 사는 가족과 친지 간의 모임을 자제해 줄 것과 특히 공공기관 직원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라는 방침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3차 유행 이후 77일 만에 200명대에 진입했고, 부산시의 경우 한 자릿수로 내려가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설 연휴 기간 자칫 방역태세가 느슨해질 수 있음을 경계하자는 것이다. 

 

방역시스템은 강화하되,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응책은 끊임없이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부산시의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운동’이 고무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민간기업으로 확대된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선결제 운동을 확산 시켜 나가자”라고 독려했다.

 

정부 4차 지원금 검토에 따라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 또한 당부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언급한 만큼 지원책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살펴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가덕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가덕신공항은 800만 부울경 시·도민이 20년을 기다려온 숙원사업인 만큼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실·국은 오는 26일까지 특별법 통과에 집중하는 동시에 부산시가 추진해야 할 절차와 조치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특별법 통과 즉시 정책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산시는 주무 부처인 국토부와 적극 협의하여 당장 올 상반기 발표 예정인 ‘6차 공항 개발 종합계획’에 가덕신공항 건설을 포함 시킬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매주 월요일 주간정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상황과 정책을 점검하고 확산 방지에 신속 대응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의 현안을 실국이 함께 공유함으로써 부산 시정 전반을 중단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종덕 기자 ibusan@ikbn.news
Copyright @2009 한국방송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서울 아 02188, 등록일 2009-07-17, 발행인:이헌양. 대 표:김명성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18길, Tel 02-420-3651
한국방송뉴스(주) © ikbn.news All rights reserved.
한국방송뉴스(주)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