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의원, “테슬라 등 전기차 사고 시, 소방 대응 매뉴얼 재정비 해야”

  • 등록 2021.02.03 19:30:22
크게보기

- 전기차 사고 발생 시, 차량별 특징을 파악 후 빠른 인명 구조가 필요
- 소방청 x 테슬라 코리아 전기차 사고 및 화재 대응방법 교육 실시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서울시 용산구)은 지난 9월 국정감사서 테슬라 등 전기차 제조사의 자율주행 기능을 포함한 안전성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테슬라 코리아 김경호 대표는 "(불법 헬퍼 문제)는 계속해서 계도하고 있으며,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권 의원은 보완책 마련을 경찰청, 소방청, 테슬라 코리아 등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테슬라 코리아와 소방청은 24일부터 5일까지 충남 공주에 위치한 중앙 소방학교에서 테슬라 전문 교육 강사를 통한 테슬라 전기 차량 전반에 관한 사고 및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이론 실습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한편 지난 12월 한남동 아파트 테슬라 충돌 사고로 차량 주인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차량 결함 및 급발진 여부 등에 대한 분석을 의뢰하여 조사 중이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테슬라 모델 X는 화재 진화에 시간이 많이 소요 되었고, 도어 손잡이가 매립식으로 전력이 차단되면 도어를 수동으로 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탑승자 구조 과정에서 전기차의 구동방식과 전자식 개폐장치가 구조 지연의 큰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하였다.

권영세 의원은 최근 테슬라코리아 김경호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는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구별하여 대응이 필요하고, 차량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빠른 대응을 위해 제조사 차량별 인명구조 가이드라인 수립 및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테슬라를 포함한 제조사들은 인명의 안전한 구조를 위해 차량 세부적 특성을 알려주는 교육에 소방청 등 정부 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 교육일정

교육 일정: 24() ~ 5() 2일간 (오전/오후 각 2시간씩 이론/실무로 진행)

테슬라 교육 지원 인원은 23() 교육 장소로 이동하여 차량 배치 및 교육 진행 전 사전 점검 실시

교육 장소: 중앙 소방 학교 (충남 공주시 사곡면 소재)

실습차량: Model S, Model 3, Model X, Model Y 4

이론 과정: 전기차 화재 대응 및 구조, 테슬라 차량 구성 요소 및 화재 대응 방법, 차량 충전 중 화재 발생 대응

실무 과정: 구조 작업 시 절단 부위 설명, 차종별 고전압 차단 방법, 프렁크, 도어, 트렁트 비상 개폐 방법, 충전 포

트 비상 해제 방법

테슬라 국내 판매 차량 전시 및 각 차량별 테슬라 소속 전담 강사 배치를 통한 실무 교육

최동민 기자 ch1170@hanmail.net
Copyright @2009 한국방송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서울 아 02188, 등록일 2009-07-17, 발행인:이헌양. 대 표:김명성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18길, Tel 02-420-3651
한국방송뉴스(주) © ikbn.news All rights reserved.
한국방송뉴스(주)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