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 참석

2024.03.10 01:35:15

“권한부여, 포용, 성장”을 주제로 11월 리마 정상회의(11.15.-16.) 준비 개시
- 우리나라는 주요 회의체 의장 등 2025 APEC 의장국으로서 역할 시작

[한국방송/박기문기자] 202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가 카를로스 바스케스(Carlos Vasquez)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 주재로 3.7.(목)~3.8.(금)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었다. 우리나라는 외교부 김선영 국제경제국 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 올해 APEC 성과 도출을 위한 논의에 동참하고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였다.

 

* APEC 고위관리회의(SOM, Senior Officials’ Meeting)는 산하회의 활동을 지휘·감독하고,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 및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하는 회의체로, 연간 총 5회 개최

  - 각 SOM 직전 2-3주간에 걸쳐 SOM 산하위원회 회의가 잇달아 개최되며, 회의 주요 결과를 SOM에 보고

※ APEC은 아태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로, 우리나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 참여

 

이번 회의에서 페루는 올해 주제 및 중점과제*를 설명한 뒤, 분야별 장관급ㆍ고위급 회의를 개최하여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것이며, 민간부문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

 

* 2024 APEC 주제(theme) : 권한부여, 포용, 성장(Empower, Include, Grow) / 중점과제(priorities) : ①포용적·상호연계된 성장을 위한 무역·투자, ②공식·글로벌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혁신·디지털화, ③회복력 있는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

 

이에, APEC 회원국들은 푸트라자야 비전 2040* 및 아오테아로아 행동계획** 등 APEC 장기목표와 연계하여 올해 APEC 주제가 적절히 선정된 점을 환영하고, 특히 중점과제인 지역경제통합, 공식ㆍ글로벌경제로의 전환, 에너지ㆍ식량안보에 대한 회원국간 협력과 민간과의 대화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 2040년까지 APEC 협력 방향을 담은 문서 (2020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

 - 3대 핵심요소: ①무역ㆍ투자 자유화, ②혁신ㆍ디지털 경제, ③포용적ㆍ지속가능한 성장

 

**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의 포괄적 이행계획 (2021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

 

김 심의관은 한국이 차기 의장국으로서 2024년 한 해 동안 페루가 성공적으로 APEC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경제통합 역량강화(CBNI)’* 4단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공급망 회복력 강화, 디지털 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 등을 소개하면서 회원국들의 논의 동참을 요청하였다.

 

* 개도국 협상역량강화사업(CBNI : Capacity Building Needs Initiative):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위한 우리 주도 개도국 FTA 협상능력 배양 사업

  - 1단계(2012-14년), 2단계(2015-17년), 3단계 사업(2018-21년)에 이어 현재 4단계 사업 추진중

 

한편, 김 심의관은 APEC 주요 산하위원회 중 하나인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SCE, SOM Steering Committee on ECOTECH)* 제1차 회의를 의장으로서 3.5.(화)~3.6.(수)간 주재하였다. APEC 회원국들은 우리나라의 SCE 의장 수임을 축하하며, 올해 경제기술협력 분야의 중점 성과 도출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하였다.

 

* APEC 경제기술협력(ECOTECH) 활동의 효율적 이행을 위해 설립된 SOM 산하위원회로서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TILF)’와 함께 APEC의 2대 축 구성

※ 이번 회의 계기 개최된 연계성의장협의체(FotC(Friends of the Chair) on Connectivity) 및 정책관리부서(PSU, Policy Support Unit) 부의장도 수임

 

김 심의관은 트로이카 의장국* 고위관리간 면담을 통해 APEC 의장국 수임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의장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중국 등 여타 회원국 고위관리, △APEC 사무국장, △다중이해관계자포럼 관계자 등과 면담을 진행,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2025년 APEC 개최를 위한 회원국과 민간 분야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 2023년(미국), 2024년(페루), 2025년(우리나라) APEC 의장국을 지칭

 

이번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APEC 회원국들은 11월 정상회의 개최시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해나갈 예정이다.ㅡ

박기문 기자 pgm0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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