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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보잉747’ 1대 투입…우한교민 1차로 350명 이송

“중국 당국 통보 받는대로 이송 개시
이송 교민 700명중 확진자‧유증상자 없어
임시시설 면회 금지…증상 발현시 이송 치료”

[한국방송/이광일기자] 정부가 우한시 교민 700여명 중 우선 350여명을 30일 국내로 이송시킬 계획이라고 이 날 밝혔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운항 허가 통보를 받는 대로 400석 규모의 보잉 747을 투입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중국 당국이 29일 저녁 우선 전세기 1대 운영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통보해왔다"며 "최종 통보를 받는 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현재 중국측과 계속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세기는 이날 저녁 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30~31일 이틀간 전세기 2편씩 총 4편을 통한 교민 이송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세기 4편으로 700여명을 나눠 이송하려던 계획을 바꿔, 30일 1편을 통해 우선 350~360명을 이송시킨 뒤 중국측과 계속 협의하며 추가로 2, 3, 4편을 투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항공 기종은 보잉 747로 404석 규모다. 강 장관은 "탑승자들 중 우한시내 교통제한이 있는 사람이나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탑승자는 실제로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직까지 교민 중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귀국 희망자들 중 유증상자 역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교민들은 임시생활시설로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군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개소에 배치된다. 의료시설과의 거리와 방역통제가 가능한지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이어 "임시생활시설은 1인1실로 운영하며, 외부 출입과 면회는 금지할 예정"이라며 "매일 2회 건강 상태도 의료진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민이 사용하는 세면도구와 침구류 등도 폐기물로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임시 생활시설에서 증상이 발견될 경우엔 지체 없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인천국제공항 등에 검역인원 250명을 배치한 데 이어 국방부 협조를 받아 106명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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