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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 교통수단 트램 활성화 나선 경기도, 교통·도시 전문가 목소리에 귀 기울여

○ 경기도, 트램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 30일 오후 2시 경기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
- 트램 특성을 반영한 타당성평가기준 개선대책 마련

[경기/김명성기자] 최근 친환경 신 교통수단 중 하나인 ‘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트램 활성화 정책 방향 모색을 위해 교통·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30일 오후 경기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트램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민재홍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지우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추상호 교수(홍익대), 김경석 교수(공주대), 정진혁 교수(연세대),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나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 시·군 도시철도담당팀장 등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트램은 도로 위의 선로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정시성·쾌적성·환승편리성 및 교통약자 접근성이 우수한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도심재생 및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현행 예비타당성 조사 지침 등 타당성 평가 기준에는 이러한 장점을 계량화한 편익산정기준이 없고, 차로감소에 따른 도로용량 감소로 오는 부편익으로 경제성이 낮게 평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는 성남2호선 등 7개의 트램 노선이 포함되어 추진 중이나,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시 경제성 확보가 어려워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참석자들은 대중교통시스템의 효율 향상을 통해 트램의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장기적으로 도시공간을 보행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는 등 교통 체계와 공간에 대한 철학적 고민이 우선돼야 하며, 또한 자주재원 비율을 높여 충분한 재원이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힘을 얻었다.

 

또한 노선대 24시간 버스전용차로 시행, 대중교통 전용지구 확대 등 강력한 교통수요관리 정책의 필요성과 함께 최소비용 적용 일변도가 아닌, 공간 재배치를 위한 사업비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도는 이번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 트램 추진 시·군과 협의를 통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자문회의를 통하여 트램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타당성 평가기준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트램 도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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