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접견실은 지역기업 쇼핑몰로, 권영진 시장은 세일즈맨으로...

  • 등록 2019.08.08 19: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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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진희기자] 대구시청 시장 접견실에 가면 대구 경제를 이끌어 가고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 산업 히트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접견실 전체 이미지〉


시장 접견실은 본래 대구시청을 방문하는 주요 내빈과 바이어들이 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는 장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임 초 지역 기업인들과 만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대구는 중소기업이 지역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기업 스스로 제품을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알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디자인센터 등 기업지원 기관과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디자인 개발, 온라인마케팅, 해외 무역박람회 참석 등을 지원하는 한편, 2015년부터 시장 접견실을 지역기업 제품 전시 공간으로 개방해 제품을 마케팅 하는데 발 벗고 나섰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컬링팀이였던 ‘팀킴’의 선수가 대구 중소기업 제품의 안경을 착용하여 이슈가 됐고, 권영진 시장도 그 브랜드의 안경을 착용해 직접 홍보를 하기도 했다.

전시 제품은 변화되는 트랜드에 맞춰 수시로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되며, 지금 전시되고 있는 제품은 지난 7월 현 트랜드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됐다.

이번 리뉴얼(renewal)은 대구의 주력산업 및 대표기업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둬 시에서 집중육성하는 프리(Pre)-스타기업, 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의 제품과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형자동차, 의료,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미래신성장동력 분야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제품은 ▶ (전시1)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조화를 이룬 정밀부품, 산업용 완제품, 생활가전 ▶ (전시2) 대구약령시 한방제품과 지역인기 먹거리 ▶ (전시3) 메디시티 대구의 미용 및 의료품 ▶ (전시4) 스마트시티 대구의 아이티(IT)벤처 및 섬유·안경 제품 등 네 개의 구역으로 나눠 모두 40개가 전시돼 있다.

홍석준 경제국장은 “접견실의 지역제품 전시·운영은 지역 기업들에게 제품 홍보 및 판로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며, 이번 리뉴얼(renewal)을 통해 스타기업 등 우리지역의 경쟁력 있는 대표 기업들이 더 많이 홍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kbo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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