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문기자]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장거리 여행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노동절부터 어린이날까지(5.1.~5.5.) 가정의 달 연휴를 맞아 도심 곳곳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남산·서울광장·광화문·한강 등 서울 대표 공간과 도서관·박물관·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문화시설에서 전통문화 체험부터 독서·전시·공연, 봄축제까지 서울 전역이 하나의 문화 놀이터로 변신하며, 시민들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펀서울(Fun Seoul)’로 채워진 연휴를 경험할 수 있다.
< 도심 속 전통체험·독서·전시…취향 따라 즐기는 어린이날 문화여행 >
어린이날 연휴 기간,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 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의정부지 등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5월 5일(화)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2026 남산골 어린이마을> 행사가 열려 전통놀이·공연·체험이 결합된 참여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운현궁에서는 퓨전국악·창작국악, 국악기로 듣는 동요 공연이 결합된 <어린이날엔 운현궁에서 신나궁>이 열린다.
남산 봉수대에서는 봉수의식 재현을 중심으로 마술·어린이 무예시범·체험 프로그램 등 <남산 봉수대 어린이날 페스티벌>이 열리고, 덕수궁 대한문에서도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수문장 교대의식과 전통무예 시연, 국악공연 등이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상설전통문화 행사가 열리는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는 2일(토) 조선시대 군사의례 ‘열무’ 재현과 ‘승경도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5일(화)에는 어린이날 특별행사로 포구락놀이·제기차기·투호놀이 등 전통놀이체험과 저글링·마술 등 퍼포먼스 공연이 마련된다.
서울야외도서관에서는 책과 함께하는 여유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다. 5월 1일 개장하는 ‘책읽는 서울광장’은 5일까지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되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마당에서도 미니 야외도서관이 특별 운영된다. 지난 23일 개장한 ‘광화문 책마당(광화문)’, ‘책읽는 맑은냇가(청계천)’도 연휴 기간 모두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한양에서 놀자!>(5.5.) 행사를 통해 공방·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경희궁에서는 독서 프로그램 <책 읽으라궁> (5.5., 5.10.)이 진행된다. 어린이 대상의 체험형 기획전시도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는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 <내가 쓰고 네가 그리다>(5.1.), 서울사진미술관에서는 사진 감상 교육 <미술관 탐험>(5.2.) 등 어린이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발레·뮤지컬·국악관현악·클래식까지…가족이 함께 즐기는 예술공연 >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무용·발레·필름콘서트·합창·국악관현악·뮤지컬까지 총 6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가족 3인 이상 예매 시 30%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여기에 광화문광장과 한강 수변에서 펼쳐질 야외오페라 2개 작품까지 더해져, 5월 도심 곳곳에서 고품격 공연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무용단 <스피드> (5.1.~5.3.) ▴서울시발레단 <인 더 뱀부 포레스트(In the Bamboo Forest)> (5.15.~5.17.) ▴필름콘서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I 인 콘서트> (5.15.~5.17.) ▴서울시합창단 <카르미나 부라나> (5.21.)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Re-프로젝트: 형식의 재발견> (5.29.) ▴서울시뮤지컬단의 <더 트라이브> (6.9.~6.27.)
▴야외 오페라 갈라 콘서트〈광화문에서 만나는 아리아>(5.22~5.23/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5.22~5.23/여의도 한강 물빛무대)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는 5월 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어린이를 위한 ‘2026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을 펼친다. 세계 각국 위대한 작곡가의 음악을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공연이다.
< 한강·노들섬·서울숲 일대 ‘펀서울’ 축제들과 함께하는 봄 나들이 >
어린이날 연휴 기간 서울 곳곳에서는 다양한 야외 봄축제도 연이어 열린다.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가족예술축제 《축제 봄봄》은 5월 1일부터 9일까지 노들섬·서울숲·서서울호수공원 등에서 개최되며, 4개 테마 축제를 하나로 묶은 통합형 행사다.
▴<서울스테이지> (5.1./5.6./5.7., 서울숲) ▴어린이·가족 예술축제 <톡톡> (5.2.~5.3., 서울문화예술센터 양천, 서서울호수공원) ▴<서울서커스페스티벌> (5.4.~5.5., 노들섬) ▴<노들노을스테이지> (5.6.~5.9., 노들섬)
이외에도 서울스프링페스티벌(4.10.~5.5., 한강공원 일대),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4.26.~6.14. 매주 일, 잠수교·반포한강공원 일대), 서울국제정원박람회(5.1.~10.27., 서울숲 일대), 한강페스티벌-봄(5.2.~5.10., 한강공원 일대),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5.5.~5.18.,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가족 나들이로 즐기기 좋은 서울 주요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지며 언제 어디서나 즐길거리 가득한 ‘펀서울’의 봄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의 문화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 축제 플랫폼 ‘펀서울’(festival.seoul.go.kr) 및 기관별 누리집·온라인 홍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고유가 등으로 멀리 여행 가기 부담스러운 요즘, 서울 곳곳의 문화 콘텐츠만으로도 충분히 풍성한 연휴를 보낼 수 있다”라며 “이번 연휴는 가족과 함께 ‘펀서울’에서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