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체력100' 사업 확대…체력인증센터 101곳 운영

  • 등록 2025.12.22 22: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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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21일까지 신규 센터 26곳 공모…측정기 디지털장비로 전면 교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대국민 스포츠 복지서비스인 '국민체력100' 사업을 수행할 체력인증센터가 내년에 26곳 늘어나 총 101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국민체력100'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며 22일 이같이 전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23 스포츠의날 기념 국민체력100 체력왕 선발대회에서 참가자가 제자리 멀리뛰기를 하고 있다. 2023.10.15.(ⓒ뉴스1)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민체력100' 사업은 국민의 체력과 건강 증진을 위해 과학적 방법으로 체력을 측정·평가하고 운동 방법을 상담·처방해 주는 대국민 스포츠 복지서비스다.

 

최근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이 국민체력측정통계 연구를 진행하며 '국민체력100' 사업의 장기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업 시작 초기부터 현재까지 참여자의 건강체력 도달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 해 2회 이상 참여자는 주요 체력 지표 전반에서 유의미한 수치 향상을 나타내는 등 국민체력수준 향상이라는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80세 이상부터는 건강체력 도달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고령자 대상 지원이 시급하며 수요 대비 센터 수가 부족해 지역 간 접근성 격차와 참여 기회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개선 과제도 함께 도출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른 기준을 충족하면 인증기관으로 지정·운영되는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는 현재 전국에 82곳이 있다.

 

올 한 해 32만 명이 인증센터에서 체력인증을 받았고 220만 명이 체력증진교실에 참여했는데, 이는 최근 11월에 지정된 지자체 자체 운영 7곳을 제외한 국비 지원 75곳을 기준으로 연간 1곳당 3만 3000명이 이용한 셈이다.

 

문체부는 전체적으로 예약 불편을 줄이고 인증센터에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을 처방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아날로그 체력 측정 장비를 최신 디지털 장비로 전면 교체한다.

 

신규 인증센터 공모는 이날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진행하며, 공모 규모는 신규 인증센터 26곳과 재지정되지 않은 9곳 등 모두 35곳이다.

 

신청서를 제출한 기관 중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제16조의2 지정기준을 충족한 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등을 거쳐 문체부 장관이 최종 인증센터를 지정한다.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권역별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공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력100' 누리집(nfa.ks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인증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든 사람이 튼튼한 체력을 바탕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체력100에 참여한 사람의 체력 변화 등도 면밀히 추적 관찰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044-203-3130),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력사업팀(02-410-1881)

문종덕 기자 lms57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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