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해상서 267명 탄 여객선 좌초…육지로 승객 이송 중

  • 등록 2025.11.20 0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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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경상 확인…승객들 246명 구조해 목포로 이송
여객선 내부 물 차거나 화재 발생 징후 없어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19일 밤 8시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남방 족도 해상에서 2만6천톤급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객선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선은 이날 오후 4시40분 제주항을 출발해 목포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선은 장산도 인근으로 접근하던 중 암초 위에 올라서는 사고가 났다. 여객선은 항해하던 중 선수가 섬에 올라 타 왼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 엔진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 앞 머리에 파공이 발견됐지만, 이날 밤 11시 현재까지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여객선이 좌초한 해상은 잔잔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양경찰서는 경비정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밤 10시20분 기준 5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해상 추락 등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경찰청은 “좌초됐거나 기울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며 “경찰관 2명이 배에 올라타서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선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선은 이날 오후 4시40분 제주항을 출발해 목포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선은 장산도 인근으로 접근하던 중 암초 위에 올라서는 사고가 났다. 여객선은 항해하던 중 선수가 섬에 올라 타 왼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 엔진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 앞 머리에 파공이 발견됐지만, 이날 밤 11시 현재까지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여객선이 좌초한 해상은 잔잔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양경찰서는 경비정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밤 10시20분 기준 5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해상 추락 등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경찰청은 “좌초됐거나 기울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며 “경찰관 2명이 배에 올라타서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 등을 급파해 승객 안전을 확보하고 있으며 함정 2대와 연안 구조정 1대를 이용해 승객들을 목포해경 전용 부두로 이송 중이다. 해경은 구조를 완료하는 즉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퀸제누비아2호는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하는 총t(톤)수 2만6546톤의 최신형 카페리로, 길이 170m·너비 26m 규모의 대형 선박이다. 2021년 12월 취역했으며 올해 2월 본격적으로 목포∼제주 정기 항로에 투입됐다. 에이치디(HD)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선박으로, 최대 1010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고 차량 약 487대 또는 65TEU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객선 좌초 사고가 발생하자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이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관계 당국에 이처럼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없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전라남도, 신안군 등 관계 기관은 모든 선박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승객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고, 사고 해역의 기상·해상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긴급히 지시했다.

김주창 기자 insik23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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