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우리동네음악회](http://www.ikbn.news/data/photos/20241044/art_17301314371043_7208ca.jpg)
[군산/김주창기자] 지난 25일 군산시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대영)가 주최하는 ‘우리동네 음악회’가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금암동 도시재생숲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평소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1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감동과 추억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 무대로 꾸며져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으며, 군산공설시장 르네상스사업단의 야시장 행사와 함께 펼쳐져 지역 상생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온 주민들로 가득 찼으며, 팝페라 지역예술인의 웅장한 공연으로 막을 연 후, 가을밤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팬플룻 선율로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주민들이 함께 부른 ‘잊혀진 계절’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진 한국무용과 색소폰연주는 노인종합복지관과 시니어클럽에서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우었고, 군산대금반의 수준 높은 대금 연주와 허밍버드팀의 통기타 연주로 마무리되면서 주민 모두가 함께 노래하고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음악회에 참석한 장금자(72세) 할머니는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며, "오랜만에 이웃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니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김대영 위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고, 특히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로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김종훈 중앙동장 역시 “우리 동네 음악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