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 하절기 ‘친환경 연무소독’ 실시

2024.04.16 15:21:05

[당진/오창환기자] 당진시보건소(이하 보건소)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모기 등 해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져 지난 15일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해충 서식지 및 위생취약지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방역소독을 추진한다.

보건소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소독 추진을 위해 각 읍면동을 12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 담당 소독 전문 업체(소독반)를 지정했다. 또한 연초 이·통장단 협의체를 통하여 마을별 취약 지점과 민원 발생지점을 조사해 이번 소독 노선에 포함했다.

앞서 3월 초 해빙기에는 성충의 초기 산란을 차단하기 위하여 관내 경로당 정화조 등 유충 서식지 500여 곳을 대상으로 집중 유충구제 방역을 진행했다.

연막 소독은 경유·등유에 살충제를 희석해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연기로 인한 시야 가림으로 인해 안전사고를 유발했다. 반면에 ‘연무 소독’ 방식은 물에 의료용 살충제를 희석해 연기가 적고 살충제의 살포 입자가 커 해충 치사 효과가 뛰어나다.

보건소에서는 연무 소독을 권역별로 주 3~4회를 실시하고, 천변, 공원 등 다중밀집 지역에 설치된 친환경 해충 유인 포충기 186대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적극적인 방역 활동으로 시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분들도 거주지 주변 빈 화분, 폐타이어, 페트병 등에 고여있는 물을 없애 해충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을 정비하는 등 생활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오창환 기자 ckdghks1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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