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국현기자]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축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 후보 시절, 새만금 33센터를 찾아서 서해안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 새만금에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새만금을 다시 찾아서 새만큼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게 되어 저 역시 가슴이 뜁니다.
특히 이곳에서 LS와 L&F의 이차전지 투자 협약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자산의 핵심입니다.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우리 기업은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으로 세계 최고의 제조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재의 많은 부분을 아직도 해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하여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산업 전체로 봤을 때 매우 든든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차전지는 소재에서부터 완제품까지 든든한, 아주 튼튼한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용이한 새만금은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만금 개발은 지난 1991년 방조제 착공으로 시작됐지만 30여 년 동안 더디게 진행돼 왔습니다. 제가 선거 때 새만금을 방문해 개발 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바 있습니다.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 속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전라북도를 찾을 때마다 이곳 새만금에 국내외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지난 1년간 우리 정부는 세일즈 외교와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을 조성에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새만금을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여 규제를 혁파하고, 세제와 예산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만금 내부들 인프라를 구축하고 남북도로 1단계 2단계가 지난 1월과 이번 7월에 준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도 작년 말에 예타를 통과하여 이제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에서 6조 6천억 원의 투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정부 5년 간 투자 결정액의 1조원을 6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또 지난 9년 동안 성과인 1조5천억 원의 4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첨단기업이 이곳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저는 자유‧평화‧번영을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펴나감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신인도를 올리고, 또 대한민국의 1호 영업사원으로서 많은 외국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고 또 우리의 수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뛸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전북도민 여러분, 정부는 지난 3월, 완주에는 수소 산업,
익산에는 미래식품 산업을 특화하는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대선 때 약속드린 대로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가 재가동되도록 했습니다. 지난 2월 컨테이너선 블록이 최초로 생산 출하되는 출하식에도 제가 여러분과 함께 참석한 바 있습니다. 완주와 익산의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새만금이 시너지를 이뤄서 전북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도록 적극 밀겠습니다.
내년이면 180만 전북도민들의 숙원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합니다. 전북이 이차전지, 수소 등 신성장산업을 통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라북도와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저는 선거 과정에서부터 누누이 말씀드렸습니다.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도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