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2월 14일부터 4월 17일까지 경남기후도민회의 분과회의 및 온라인 설문을 통하여 2050 경남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경남도민 실천약속 200’이란 이름으로 총 206개의 실천약속을 제안하였다.
‘경남도민 실천약속 200’은 가정·일상공간, 직장·사업장, 근린생활시설 등 7개의 장소로 분류하여 ▲ 에너지, 자원순환, 소비, 교통, 흡수원 등 ▲ 도민개인, 직원, 경영자, 담당부서, 학생 등 분야별 실천 주체별로 나누어 구성됐다.
장소 |
대표 실천약속 |
가정·일상공간 |
페트병 등 플라스틱 제품 구매시, 라벨이 쉽게 분리되는지 확인하고 배출 시 라벨과 뚜껑을 꼭 제거합니다. |
직장·사업장 |
점심시간, 회의 등 자리를 비울 때 컴퓨터 절전기능을 사용해 전력 소모를 줄입니다. |
근린생활시설 |
수입산 식자재 구매를 지양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나 저탄소인증 농축산어업물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합니다. |
공공기관 |
공공구매 시 자원순환 관점으로 생산된 물품의 구매를 확대합니다. |
학교 |
지속가능발전 동아리를 만들어 교내 지원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합니다. |
농산어촌 |
무기질(화학)비료를 50%이상 줄이고, 유기질 비료로 대체합니다. |
기타 |
환경단체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도민과 기업 대상 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합니다. |
경남 기후도민회의는 2050 탄소중립 단계별 이행안(로드맵) 수립 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 반영 등 폭넓은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6월 22일 출범했다.
민관거버넌스인 경남 탄소중립추진위원회의 역할을 보완하고,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과 사회 전체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도민의견 수렴 등 탄소중립 단계별 이행안(안)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8월부터 지금까지 분과별 총 16회의 숙의 공론장을 개최·운영하였으며, 향후 기후도민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에 기반하여 ‘경남 2050 탄소중립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5월 3차 분과별 회의를 통해 공유 및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6월 오프라인 전체 회의를 통하여 기후도민회의 최종안을 마련하여 경상남도 2050 탄소중립 추진위원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정병희 도 기후대기과장은 경남 기후도민회의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함을 언급하면서, “경남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참여와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기후도민회의에서 제안한 ‘도민실천약속 200’에 대해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실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