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주택 취득세도 10조 넘었다

  • 등록 2022.03.28 14: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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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국 주택분 취득세 합산 10조 9,808억원, 2년 연속 10조원대 기록
文정부 5년간 취득세 4.1조원 증가,‘16 6.8조원⇒‘21 10.9조원

[한국방송/이광일기자] 한해 국민이 내는 주택 취득세도 10조 원 대를 넘어선 것

으로 나타났다. 정부 5년간 늘어난 연간 취득세 규모 또한 41천여억 원에

달했다.

 

28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국토위)이 행정안전부 및 지방자치단체

17곳의‘2016~2021간 주택분 취득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68,754

억 원이었던 취득세액이 2021년 현재 109,808억 원에 이르렀다. 정부 5

, 집을 샀다는 이유로 내는 세금이 41,053억 원이나 불어난 것이다.

 

2016년 당시 68,754억 원이었던 취득세는 정부 출범이후 서울 집값 상승이 시작된 2017, 1

조여원이 늘어난 76,153억원에 올라섰다. 이후 집값상승세가 이어지고, 다주택자에 대한 세율인상

이 동반되면서 2020108,701억원, 2021109,808억원으로 불어나, 본격적인취득세 10

시대로 이어졌다.

 

*주택분 취득세: 매매, 상속, 증여 등 주택 취득시 취득가액 및 조정·비조정지역 등 따라 1~3%

세율 적용(2020년에는 2주택자 1~8%, 3주택자 8~12%, 4주택 이상 12%로 개정. *기존 3주택자까

1~3%, 4주택 이상 4%)

 

취득세 증가는 서울과 경기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서울은 201622,832억원에서 20213

3,522억원으로 1689억원이, 같은 기간 경기도는 17,724억원에서 35,214억원으로 1

7,489억원이 증가해 각각 1조원을 상회하는 증가분을 나타냈다. 2021년 한 해 서울·경기에서

만 전국 취득세의 약 70%68,736억원이 징수됐다.

 

취득세 증가율은 세종(156.2%), 대전(100.9%), 경기(98.7%)순으로 높았다. 세종시는 취득세 징수액이

2016500억원에서 20211,283억원으로 무려 2.5(782억원)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전은

1,266억원에서 2,545억원으로 약 2(1,278억원), 경기도가 17,724억원에서 35,214억원으로

1.9(17,489억원)가 늘어 그 뒤를 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정부 5년간 내 집 마련하는데 내는 부수비용이 10조원에 도달해 국민의 세금 부담

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하며,“자신의 부담으로 집을 샀는데 국가에 세금만 10조원을 낸다는 것이 합당

한지 의문이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보유세 외에 취득세에 대한 현실화 또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

고 강조했다.

이광일 기자 kk0505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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