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전국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경남 ‘대매물도’, ‘악양둑방길’, ‘황강마실길’ 선정

  • 등록 2022.03.10 17: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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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공사, 전국 25개 관광지 선정...경남 ‘3곳’으로 최다 선정,
- 봄철 숨은 야외 관광지 소개로 유명 관광지 쏠림현상 해소 기대

[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에 경남 관광지 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봄날 가보고 싶은 섬통영 대매물도와 야생화 흐드러진 낭만 꽃길함안 악양둑방길’, 그리고 봄꽃 산책로 합천 황강 마실길이 선정되어 전국에서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은 ▲ 방문 시 밀집도가 크지 않고관광객 간에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야외 관광지 ▲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자연환경 중심의 힐링 관광지 ▲ 전 국민적으로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관광지 중에서 ’ 주제에 부합하는 곳을 중심으로 지자체 추천과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통영 대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 반쯤 걸리는 곳에 위치한 섬으로문화체육관광부의 가보고 싶은 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섬이다수려한 풍광을 품고 있는 해품길이 대매물도의 자랑이다주민들이 이용하던 길을 탐방로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대나무숲과 동백나무 군락지를 거쳐 깎아지는 절벽 아래 푸른바다와 등대섬 소매물도의 장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따뜻한 봄날 섬 아래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함안 악양둑방길에는 탁 트인 드넓은 둔치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길 따라 핀 빨간 꽃양귀비와 수레국화메리골드 등 봄꽃들이 봄나들이 관광객들을 반긴다둑방길 끝에는 울창한 갯버들숲과 새벽녘 피어나는 물안개가 낭만을 더한다둑방길을 지나 처녀 뱃사공의 사연을 간직한 악양루와 야생화 가득한 자연친화적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악양생태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합천의 걷기 좋은 산책로 황강마실길은 총 4구간으로 짧게는 25길게는 100분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곳곳에 운동기구쉼터지압길이 있어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 주민들도 사랑하는 산책로이다신라시대 사찰인 연호사를 지나면 함벽루와 황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낮에는 꽃과 나무가 반겨주고일몰과 강물에 비친 야경 또한 멋진 곳이다마실길 3구간에 있는 핫들생태공원에는 5월이 되면 알록달록 아름답게 만개한 작약이 공원을 빛내준다아직 외부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게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전국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선정 관광지별 온라인 홍보물을 제작누리소통망(SNS)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경상남도는 지난달봄철을 맞아 다른 관광객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며봄꽃들과 함께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야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경남 봄맞이 안심여행지 18을 소개한 바 있다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곤 기자 young336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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