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초광역협력 차원에서 유휴공간 활성화해야

  • 등록 2021.11.01 17: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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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집 보유세 부과 등 과감한 제도개선 필요, 부울경 차원에서 종합적·체계적으로 빈집 활용 계획 수립·추진 필요,
- 유휴공간 정보 플랫폼 구축, 도시 빈집을 농촌 주민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활용, 부울경 지역 서로 살아보기 등 다양한 의견 제시

[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29일 부울경 초광역협력 활성화를 위한 유휴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시재생·청년지원 융합 플랫폼인 허그라운드’(부산 동래구 소재)에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부울경 권역 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구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 빈집 활용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한 농촌 빈집 활용 사례에 대한 기조강연과 시·도민 토론회로 진행되었다.

 

허그라운드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어반브릿지 이광국 대표는 최근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워케이션(wocation=work+vacation)을 선호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어 실제 경남의 농촌 지역에서 워케이션을 시도해보고 싶은 부산 청년들이 있지만 공간이 없다면서, “빈집 보유세 부과 등 과감한 제도적 개선을 통해 빈집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을 한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김영민 이사장은 제주도에도 버려지고 소외된 공간이 무척 많아 이 공간을 수리하고 복원해서 새로운 기능을 찾아주니 경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부울경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빈집 활용 계획 수립과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토론회에 참석한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 이현민 과장은 부울경 차원에서 유휴공간 활성화를 위해 시·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실제로 시도해볼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 외에도 유휴공간 정보 플랫폼 구축 및 실시간 정보 갱신 도시 빈집을 농촌 주민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활용 부울경 지역 서로 살아보기 체험프로그램 운영 빈집 운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및 인력·예산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장영욱 경남도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부울경 권역 내 균형발전과 청년 유입 등을 위해서도 농촌 빈집폐교 등의 활용을 위한 제도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부울경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영곤 기자 young336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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