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의제발굴 토론회 개최

  • 등록 2021.10.08 22: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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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관계자와 토론,
- 부울경 의료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필수중증의료 협력체계 강화 등 의료분야 수도권 쏠림방지 위한 다양한 의견 쏟아져

[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6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의제발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동남권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기 위한 부울경 보건의료분야 협력방안이란 주제로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동남권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초광역 보건의료 디지털벨트 구축을 위한 경남부산울산 지역의 19개 기관(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부산지원김해강소특구경남테크노파크부산테크노크울산테크노파크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부산정보산업진흥원울산정보산업진흥원창원산업진흥원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마산대학교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부산대학교병원삼성창원병원양산부산대학교병원울산대학교병원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협의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상급종합병원 수는 14개로 부울경 지역 7(경남 3, 부산 3, 울산 1)에 비해 2배가 많고상급종합병원 의사 수도 서울이 10,762명으로 부울경 지역 2,670(경남 1,054, 부산 1,264, 울산 352)보다 4배 많다.

 

또한 고가 의료장비도 수도권 쏠림이 심한데그중 대표적 고가 의료장비인 pet(양전자방사단층촬영)도 서울은 68개인데 반해 부울경 지역은 32(경남 6, 부산 23, 울산 3)로 절반에 그친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부울경 보건의료기관의 현실과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발제에 나선 채창호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교수는 부울경 지역의 보건의료 문제로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수명 낮은 건강수명 다수의 의료취약지 상대적으로 높은 표준화사망률 암과 순환기계질환의 높은 사망률을 꼽았으며개선방안으로 의료취약지를 위한 공공의료기관 강화 상급종합병원 역량강화 권역 내 의료기관 간 진료의뢰 회송 활성화 권역 내 의료기관 협력체계 구축 트라우마 치유복합단지 같은 특화된 의료기관 지원 육성 등을 제시했다.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최은희 마산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의료기관 이용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부울경 내 보건의료 자원 공동활용 보건의료 통합관리체계 구축 의료인력병상 등 보건의료자원 효율적 이용 응급의료 이송시스템 구축 응급 외상환자 이송지도 개발 권역 내 응급심뇌혈관외상 등 필수중증의료 협력 체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 외 토론회 참석자들은 보건의료 수도권 쏠림 완화 방안으로 지역 의료인력 양성 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 우수 의료진 및 의료시설 홍보 부울경 의료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수도권과 부울경 의료정보 공유 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창원산업진흥원 이윤석 팀장은 동남권의 각 지자체는 특화된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지자체 단위의 계획으로는 규모가 작고 한계가 있어 공통 목표를 수립하고 중복성을 방지하기 위해 동남권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이 경제공동체생활공동체문화공동체행정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생활공동체 분야 대표 과제인 부울경 의료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의료서비스 이용의 수도권 쏠림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곤 기자 young336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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