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에 3만 6,0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수요가 높았던 ‘청년월세’의 지원규모를 늘려 정책수요의 적체를 해소하고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하반기 청년월세지원 사업 시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거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서울시청년월세지원 상담센터’(1833-2030)로 문의하면 된다.
상반기 선정 5,000명의 36% 반지하·옥탑 등 거주, 평균 소득 111만원
이에 앞서 시는 '청년월세' 상반기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2021년도 청년월세지원 신청등록 현황 및 설문조사’는 지난 3월 3일부터 12일까지 실시했으며, 분석은 연구책임인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송아영 교수와 한국행정연구원 조유선 수석연구원 등이 서울시의 의뢰를 받아 수행했다.
먼저 최종 선정된 5,000명에 대한 분석 결과, 성별로는 여성이 56.8%로 많았다. 연령대는 20대 후반(25~29세)이 44.6%로 최다였고, 20대는 전체의 76.8%를 차지하고 있다. 직업군은 사무직 24.9%, 무직 22.3%, 학생 19.5%, 판매영업서비스(세일즈맨, 미용사, 판매원, 배달원 등) 15.1%, 전문자유직(예술인, 종교인, 사회활동가 등) 12.9% 순이었다.


5,000명 중 75.3%가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등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었고, 평균 소득은 111.2만 원이었다. 임차면적은 약 19.7㎡(5.9평), 월세는 39.0만 원, 임차보증금은 828.9만원이고 1,000만 원 이하가 대다수(86.3%)였다.
관리비는 6.0만원, 생활비는 72.4만원으로 여유자금은 –6.2만원으로 조사됐다. 여유자금은 소득-(월세+관리비+생활비)로 계산해 추정했다.
이중 반지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거주자는 1,800명(36.0%)이었고, 임차면적의 평균은 17.2㎡(5.2평)으로 나타났다.

작년 수혜자 설문조사 결과 주거(98.7%)·경제(95.6%)·생활(98.7%) 긍정적 효과
상반 전체 지원자 35,679명에 대한 현황도 분석했다. 지난해와 유사하게 월세지원 대상자들이 관악구, 광진구, 동작구 등 7개 자치구에 집중(53.5%)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책임자인 송아영 교수는 청년월세 지원자는 소득구간(100만 원 이하, 101~200만 원 이하, 201만 원 초과)에 따른 월세, 관리비 등 주거비(48.4만 원~50.7만 원) 차이는 크지 않으나 생활비(54.4만 원~104.8만 원) 부문에서는 차이가 커, 소득이 낮은 구간에서 주거비 부담이 더 크고 생활비 압박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청자들은 수도권 등 서울 외 지역에서 살다가 서울에서 1인가구로 독립한 비율이 79.0%로, 서울에서 살다가 독립한 청년(21.0%)보다 더 많았다. 서울에서 1인 가구로 거주하기 시작한 시기는 평균 23.9세였다.
신청자 중 32.6%(5,187명)는 가족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었고, 현 주거지를 선택한 가장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월세 등) 때문에’(49.5%), ‘학교/직장 등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36.8%)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시는 작년 9월부터 청년 5,000명에게 지원한 월세가 올 4월부로 지급이 완료됨에 따라 ‘2020년 청년월세지원 수급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2021.4.1.~19.)했다.

그 결과, 청년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청년들은 ▴주거(98.7%) ▴경제(95.6%) ▴생활(98.7%)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주거 부문에선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6%가 주거비 부담이 완화됐다고 답했다. 경제 부문에선 68.4%의 청년이 생활하는데 전반적으로 여유를 갖게 된 것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생활 부문에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됐다(32.2%)가 가장 높았고, 식생활 및 생활의 전반적인 면에서 개선을 경험했다(26.9%)가 뒤를 이었다.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코로나 피해 장기화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중장년층도 자녀들에 대한 지속적인 주거비 지원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며 “서울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청년 주거실태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주거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하반기 서울 청년월세지원 모집 개요
◌신청 접수 : 2021.8.10.(화) 10:00~8.19(목) 18:00 마감
-서울주거포털에서 온라인 신청
◌지원 내용 : 서울시 거주 청년 1인 가구 2만 2천명 월 20만원 지원(최대10개월)
-만 19~39세,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선정기준 : 임차보증금·월세 및 소득기준, 4개 구간으로 나누고 선정인원 초과 시 구간별 전산 추첨
◌문의 : 청년월세지원상담센터 1833-2030, 다산콜센터 120
※ 자세한 내용은 7월 27일 이후 서울주거포털에서 공고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주거포털에서 온라인 신청
◌지원 내용 : 서울시 거주 청년 1인 가구 2만 2천명 월 20만원 지원(최대10개월)
-만 19~39세,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선정기준 : 임차보증금·월세 및 소득기준, 4개 구간으로 나누고 선정인원 초과 시 구간별 전산 추첨
◌문의 : 청년월세지원상담센터 1833-2030, 다산콜센터 120
※ 자세한 내용은 7월 27일 이후 서울주거포털에서 공고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