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

부산 기장군은 산불 조심 기간인 지난해 11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 결과 관내에서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군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원인별 예방 대책으로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군 전체 산림면적의 33％에 달하는 4천979㏊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관내 등산로의 57％인 13개 노선 46㎞를 폐쇄했다.

▲주요 등산로 및 마을 입구 등 산불취약지역 190여 개소에 산불 조심 홍보물을 설치하고 ▲매일 취약시간(오후 2∼5시) 마을 방송을 해 군민들의 산불 조심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를 펼쳐왔다.

특히 산불감시원 50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4명을 산불 취약지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밀착형 감시 활동과 기동 순찰을 통해 군 산불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을 차지했던 산림인접지 소각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면서 산불피해 제로화를 달성했다.

이 밖에 산불의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화선을 30㏊에 걸쳐 구축하고 산림 내 인화물질 사전제거반을 운영하는 등 예방 활동 강화에 주력했다.

기장군수는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직원 및 산불감시원, 진화대의 헌신적인 예방 활동으로 이뤄낸 성과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기장의 청정 산림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부산기장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