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의원, "해수부의 일본 원전 오염수 대응,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 등록 2021.04.28 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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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일본이 구체적 방류계획 알려오면 그때 시뮬레이션 수행 계획”
- 맹성규 의원, “늑장대응 곤란…시뮬레이션으로 국민께 정보 제공해야 마땅”

[한국방송/이광일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맹성규(인천 남동구갑의원은 27일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영향 시뮬레이션을 일본 정부가 방류 세부 계획을 밝힌 이후에나 추진하겠다는 해양수산부에 때늦은 시뮬레이션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지적했다.

 

맹 의원은 지난해 10월 26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시 확산 경로와 그 영향에 대한 시뮬레이션 수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행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참고로 해수부는 현재 국내 기술로 개발한 방사능 예측모델을 활용해 오염수의 국내해역 유입 영향(소요시간농도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어제(27열린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약속했던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는지 묻는 질문에 문 장관은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적 없으며수행할 의미가 없다며 일본에서 구체적인 핵종농도기간 등 해양방출 세부정도를 발표하면 그 때 가서 시뮬레이션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그러면서 맹 의원이 일본에서 세부방류계획을 언제쯤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느냐는 질문에 문 장관은 “1년 6개월이라고 답했다이는 국정감사때 약속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될 뿐 아니라 해양환경 및 수산물 안전 주무부처로서 책임있는 대응과는 거리가 있다.

 

맹 의원은 일본 정부가 방류계획을 발표할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겠다는 것이 국민 입장에서 납득이 되겠냐며 여러 상황을 가정해 돌린 시뮬레이션을 국민께 공개하고 국민께서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일 기자 kk0505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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