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센서산업 육성 마중물 역할 기대

2021.04.24 13:53:15

- 23일 산·연·관 21개 단체 ‘경남 센서산업 육성 간담회’ 개최,
- 4차 산업혁명, 초연결사회 센서산업 인식 제고와 육성 의지 다져

[경남/정관영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23일 오후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경남 센서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 및 초연결사회 도래에 따라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처리통신기능 등이 결합된 첨단 센서의 수요급증에 대비하고기존 제조산업의 고도화 및 제조혁신 실현을 위한 기반인 센서산업의 인식 제고와 관련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근 센서 수요는 스마트폰자동차 등 전 분야에 걸쳐 급증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센서 사용량이 1조개(Trillion)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센서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데 비해 국내 센서 분야 기술수준은 미국일본 등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약 65%)으로 국가 차원의 연구 개발(R&D)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4대 전략분야(모바일·가전자동차바이오헬스스마트제조)별 유망 핵심센서 도출을 통해 센서 소자부터 솔루션까지 전주기 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센서의 융복합화 등 기술개발과 개발·제품화 과정에서 공통으로 활용 가능한 핵심기반기술(저전력·인공지능(AI)융합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재난안전국방 등 산업안보 측면의 공공수요 센서 상용화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성능평가·인증 등을 위한 공공인프라 연계·고도화·확충을 비롯해 센서 분야 중소기업의 조기 시장진출 지원 등을 위한 센서 분야 연구 개발(R&D) 투자전략을 수립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경상남도김해시한국재료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김정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김해시 을)과 참석한국재료연구원 등 7개 연구기관과 14개 기업체 및 경제단체가 참석했다센서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센서 연구 개발(R&D) 투자가 요청되는 시점에 센서 간담회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는 센서산업 관련 주제발표와 참석자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박효덕 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장은 제1주제 발표자로 나서 국내 센서산업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2주제 발표자 이혜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장은 경남 센서산업 육성 방안을 제3주제 발표자 김동호 한국재료연구원 표면기술연구본부장은 재료연구원 센서 연구사례를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참석자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에는 국내 센서산업 현황과 기술동향경남의 센서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으며회의에 참석한 기업체들의 센서산업에 대한 관심과 정부 정책방향 및 지원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도체와 함께 센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센서에 대해 국산화율을 높이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남은 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우수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테스트베드와 실증사업 등 센서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라며, “센서산업 지원을 위한 실증센터 구축 등 신규사업을 적극 지원하고도내 기업체의 센서사업 전환 및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이날 주제발표에 참가한 한국재료연구원은 센서 관련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1월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박성규 박사 연구팀은 3차원 금 나노선 적층 기술을 활용해 급성심근경색증을 2시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3차원 나노바이오센서 칩을 개발했으며,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정호상 박사 연구팀은 신체에 착용 가능한 유연소재에 약물의 광신호를 증폭시키는 나노소재를 적용해 인체의 땀 속 마약성분을 검출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정관영 기자 y1823@naver.com
Copyright @2009 한국방송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서울 아 02188, 등록일 2009-07-17, 발행인:이헌양. 대 표:김명성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18길, Tel 02-420-3651
한국방송뉴스(주) © ikbn.news All rights reserved.
한국방송뉴스(주)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