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교류협력 포럼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하노이 회담 결렬 후 평화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지 않으려는 북측의 노력에 변함없는 기대감을 표하며, 복잡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 구축을 위한 현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각 지방정부가 저마다 특색을 발휘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모두의 힘을 합치면 더 큰 규모의 협력사업도 가능해 우리 기업과 국민들, 그리고 북녘의 동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북교류협력 포럼 회원 도시는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해 탄소배출권 강화 등 국제적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산림분야 협력, 식량 자주권을 위한 농·수·축산 분야 협력사업 등을 준비 중에 있다.
포럼은 아울러 최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방정부와 북측 간 직접적인 교류협력 사업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지방정부의 독자성과 자율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포럼 회원도시로서 통일시대를 대비한 4차 산업 중심도시로의 선제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윤화섭 시장이 포럼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포럼 참여를 통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참여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남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7기 안산시는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관한 조례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금조성, 기본계획 수립, 인도적 교류협력사업 등 평화통일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