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4년 신기루처럼 사라진 서울 시민의 내 집 마련 꿈

  • 등록 2021.04.06 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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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 서울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 상승률 43.5%. 출범 전 4년간 상승률 32.0%보다 11.5%포인트 증가
-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2.8% 증가에서 22.8% 감소로 45.6%포인트 급락
- 송언석 의원 “망가진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 할 수 있는 국민의 지혜와 힘이 절실하다”

[한국방송/김국현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경북 김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진 반면 거래량은 급격히 감소하면서내 집 마련을 꿈꾸던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송언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2017~2020서울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격은 2556만원에서 3667만원으로 43.5% 상승했다출범 전 4(2014~2017)간 상승폭이 32.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1.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서울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금년 두 달새 더욱 급등했다지난해 3667만원이었던 서울의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격은올해 2월말 4416만원으로 749만원이나 올랐다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2556만원에 비해서는 1860만원(7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5078건에서 81132건으로 오히려 -22.8%를 기록했다출범 전 4년간 거래량이 22.8% 증가한 것에 비해 무려 45.6%포인트나 급락했다활력이 넘쳤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급격히 얼어붙은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25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느긋하게 기다리자는 공급자의 기대심리와 더 오르기 전에 서둘러 구매하자는 수요자의 조급함으로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송언석 의원은 지난 4년간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서울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신기루와 같이 사라졌다라며 망가진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 할 수 있는 국민의 지혜와 힘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김국현 기자 kkh111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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