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국현기자] 우리 국회의원들과 중국의 정협위원들이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대화를 갖는다.
오는 29일 오후 4시, 민주주의 4.0 연구원 소속 국회의원들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외사위원회 위원들의 온라인 정책 대담이 열린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동아시아 평화ㆍ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한중관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판 뉴딜과 중국 미래발전전략,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안정 등 두 가지 측면에서 한중 협력방안에 대해 다룬다.
대화의 좌장은 성공회대 이남주 교수가 맞고, 정협 외사위원회의 한팡밍 부주임이 발제에 나선다.
한국측에서는 도종환, 이광재, 김영호, 박정 의원이 지정 토론자로 참석하며, 중국 측에서는 닝푸쿠이 정협 한반도사무특별 차석대표, 자칭궈 베이징대 교수, 왕쫑이 외사위원회 위원이 참석한다.
이 외에도 민주주의 4.0 연구원 소속 국회의원 2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자유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미 의원대화, 한일 의원대화에 이어 이번 국회의원ㆍ정협위원 대화를 기획한 이광재 의원은 “미중경쟁을 중심으로 더 복잡해져 가는 동아시아 국제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변국들과 의사소통 채널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 라며 의원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양회 이후 정리된 중국의 미래 전략을 들어보고, 한국과의 접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며, 대화의 기획 취지를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K뉴딜 본부장을 맞고 있는 이 의원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동아시아 협력질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국판 뉴딜, 중국판 뉴딜을 넘어 동아시아판 뉴딜이 나올 수 있게 한중간 신산업ㆍ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중관계 발전의 미래 비젼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광재 의원은 “미중관계는 미중 양자간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 문제”라며, “국가의 경계를 넘어 세계 지성인들이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분야별 최고의 싱크탱크들이 참여하는 범 세계적 미중관계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