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산재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근속 6개월 미만 노동자

  • 등록 2021.02.21 16: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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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사망자 중 근속 6개월 미만 노동자가 2,486명 중 1,547명(62.2%)
50인 미만 사업장 산재사고 사망자 1,927명(77.6%), 4명 중 3명 꼴
업종별 건설업 50.8% > 제조업 22.8% > 운수·창고 및 통신업 7.4% 순
소규모 사업장, 단기근속 노동자에 대한 산재 예방교육 강화 등 안전대책 시급

[한국방송/이광일기자] 매년 1천명에 가까운 노동자가 산업 현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

고 있는 가운데산재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근속기간이 6개월 미만 노동자인 것으

로 나타나 단기근속 노동자에 대한 산재 예방 교육 및 점검 등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인 미만의 사업장에서의 산재사고 사망이 77.6%에 달하고 있으며전체 산재사고 사망자 중 절반 이

상이 건설업 노동자로 나타나는 등 업종별 및 소규모 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노동자 안전대책 마련 필요하다

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정읍시·고창군)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

은 ‘2018~2020.9월까지 연도별근속기간별·사업장 규모별·업종별 산재사고 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근 3년간 산재사고 사망자(업무상 사고)는 2018년 971, 2019년 855, 2020년 9월 기준 660명 등

총 2,486명이었다.

 

이 가운데전체 62.2%에 해당하는 1,547명이 근속기간이 6개월 미만인 노동자로 나타났으며다음으로 6

월에서 1년 미만 244(9.8%), 1~2년 미만 206(8.3%) 순으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산재사

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6개월 미만의 노동자로 나타나면서 단기근속 노동자에 대한 예방교육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49인 사업장에서 1,073(43.2%), 5인 미만 사업장에서 854(34.4%)으로

전체 산재사고 사망자 중 77.6%가 50인 미만 사업장 즉중소기업 및 소규모 영세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발

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262명으로 절반을 넘어선 50.8%에 달했고이어 제조업 567

(22.8%), 운수·창고 및 통신업 189(7.6%) 순으로 나타나 산재사고 사망자 4명 중 3명은 건설업과 제조업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준병 의원은 산재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이 6개월 미만의 단기근속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짧은

근속기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현장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단기근속 노동자들의 산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

기 위한 예방교육 및 안전점검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또한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재사고 사망이 77.6%에 달하고건설업 노동자의 산재사고 사망

이 절반을 넘고 있다며 소규모 사업장에서의 안전대책 마련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생명을 보장

할 수 있는 생명줄·안전발판·안전망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와 안전수칙 및 사고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광일 기자 kk0505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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