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원은 “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국민의 시위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물대포를 쏘고, 고무탄을 발사하는 등 강경 진압 과정에서 최소 20명이 부상했고, 2명이 중태라는 외신을 듣고 성명서를 내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의원은 성명서에서 ▲“모든 미얀마 국민은 표현과 결사, 그리고 평화로운 시위를 포함한 집회의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시위대를 향해 폭력을 사용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는 폭력사용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하였다. 그리고 ▲“미얀마 군부는 즉각 권력을 포기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복원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또 ▲“구금자 전원 석방과 통신 제한을 전면 해제하고 폭력사용을 당장 멈추라”고 거듭 요구하였다.
# 첨부 : 미얀마 군정의 시위대 향한 폭력 규탄 성명문
미얀마 군정의 시위대 향한 폭력 규탄 성명문
지난 1일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이후, 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국민의 시위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야간통행과 집회금지로 강경 대응을 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수도 네피도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 해산을 위해 이틀째 물대포를 쏘고, 경고 사격을 한 뒤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장에서 최소 20명이 부상했고, 2명이 중태라고 전했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도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을 쏘고 물대포와 고무탄을 발사했고, 최소 27명의 시위대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또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동북부 바고시에서도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미얀마 주요 도시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에 본 의원은 한-미얀마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으로서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미얀마 군정의 시위대를 향한 폭력을 강력히 규탄한다.
2. 모든 미얀마 국민은 표현과 결사, 그리고 평화로운 시위를 포함한 집회의 자유가 있다.
3. 미얀마 군부는 즉각 권력을 포기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복원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4. 군부는 구금자 전원을 즉각 석방하라.
5. 군부는 통신 제한을 전면 해제하고 폭력사용을 당잘 삼갈 것을 거듭 요구한다.
2021. 2. 10
한-미얀마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국회의원 박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