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갑 국회의원
해경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해상구조훈련 강화 및 인력 확대 등 대대적인 개선책을 시행했지만, 해상 인명피해는 연평균 94명꼴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 해양사고 인명피해 현황> | ||||||
(단위: 명) | ||||||
구분 | ‘15 | ‘16 | ‘17 | ‘18 | ‘19 | 20 |
사망 | 77 | 48 | 83 | 56 | 58 | 50 |
실종 | 35 | 50 | 25 | 33 | 30 | 20 |
계 | 112 | 98 | 108 | 89 | 88 | 70 |
연평균 | 94 | |||||
(자료: 해경청) |
특히 이번 연말연시에 발생한 해상사고로 ▲(‘20.12)제주도 32명민호 6명 사망, 1명 실종 ▲(‘21.01)거제도 127대양호 7명 구조, 3명 실종 ▲(‘21.01)완도 삼성1호 8명 구조, 1명 실종 등 피해를 입어 해경의 사고 방지대책과 구조능력에 의심이 들고 있다.
게다가 해경은 해상구조·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임에도 신임 해경 채용 시 승조경험에 대한 평가 규정이나 가산점도 없고, 총경 이상 경찰관의 연평균 승조시간은 29시간으로 하루를 간신히 넘겨 현장 지휘능력이 매우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간부급 연도별 평균 승조 시간> | ||||
(단위: 시간) | ||||
구분 | ‘17 | ‘18 | ‘19 | 연 평균 |
승조시간 | 2,545 | 3,088 | 2,223 | 2,619 |
인당 평균시간 | 29 | 34 | 25 | 29 |
* (총89명)치안총감 1명/치안정감 2명/치안감 5명/경무관 10명/총경 71명 (자료: 해경청) |
또한 해상구조·안전업무와 관련이 없는 행정고시·사법고시 인력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고, 경무관급 이상 고위 지휘관 중 22%가 고시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20)고위 지휘관급 사시·행시 인원 현황> | |||||
(단위: 명) | |||||
구분 | 합계 | 치안총감 | 치안정감 | 치안감 | 경무관 |
총원 | 18 | 1 | 2 | 5 | 10 |
사법고시 | 2 | - | - | - | 2 |
행정고시 | 2 | - | - | 2 | - |
비율 | 22% |
|
| 40% | 20% |
(자료: 해경청) |
윤재갑 의원은 “해경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해상구조 강화와 국민안전을 위해 재출범 됐지만, 매년 해상 인명피해는 100명 가까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현장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규정과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며,
“해경은 대대적인 개혁정신으로 ▲신임 채용 및 현직 승진시험 시 승조경험 가산점 부여 ▲지휘관급 경찰관 함선훈련 의무화·시간 확대 등 현장 강화 규정 신설과 해상 인명피해 감소 개선책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경으로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해경의 해양오염방제 업무를 국에서 과로 축소 또는 해양환경관리공단 및 민간에 이관하는 등 해상구조·안전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