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서울역 쪽방촌,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

  • 등록 2021.02.06 16: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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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쪽방촌 4.7만㎡을 공공주택사업으로 정비
- 쪽방 및 일반주택 세입자를 위한 임대주택 1,250호 공급
- 고밀개발을 통해 분양주택도 1,160호 공급
‣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쪽방주민 지원시설 및 생활 SOC도 설치
- 자활·상담 등 쪽방주민을 지원하는 복지시설 재정착 지원
- 공공체육시설, 보육시설 등 주민편의 시설 설치

[서울/박기문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 서울시(권한대행 서정협),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2.5()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동사업시행자 참여하며, 국토부, 서울시, 용산구는

사업추진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1. 서울역 쪽방촌 정비사업 추진배경

 

그간 국토부영등포역, 대전역 쪽방촌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주도정비계획을 확정발표한 바 있으며, 국내 최대 쪽방밀집지역인 서울역 쪽방촌에 대해서도 정비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 쪽방촌 위치도 >

< 쪽방촌 전경 >



 

서울역 쪽방촌1960년대 급속한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밀려난 도시 빈곤층이 서울역 인근에 대거 몰

리면서 형성되었다.

 

이후 수차례 도시정비사업 등을 통해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아직도 1,000여 명이 거주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쪽방촌으로 남아있다.


다른 지역의 쪽방촌과 유사하게 2평 미만의 방에 약 24만원 수준의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고도 단열,

방음, 난방 등이 취약하고, 위생상태도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있다.

 

< 서울역 쪽방촌의 현재 모습 >




최근에는 민간 주도로 재개발이 추진되었으나 쪽방 주민 이주대책 등이 부족하여 무산된 바 있으며, 30

년 이상 건물이 80%이상으로 정비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서울시·용산구등은 공공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정비사업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는 점에 깊이 공감하여 서울역 쪽방촌 정비 계획을 구체화하게 되었다.

 

2. 서울역 쪽방촌 정비방안

 

서울역 쪽방촌 정비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하며, LHSH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여 쪽방 주민 등

기존 거주자의 재정착을 위한 공공주택 1,450(임대 1,250, 분양 200)민간분양주택 960

2,410의 주택을 공급한다.

 

< 공공주택 조감도 >



공공임대 1,200

공공분양 200, 공공임대 50

*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조감도 변경 가능


사업 기간 중 쪽방 주민에 대한 지원서비스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이주수요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단지를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먼저, 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이 들어설 지역의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공공주택을 건설하여 기존 거

주자의 재정착이 완료된 이후 나머지 부지를 정비하여 민간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먼저 철거되는 지역에 거주 중인 쪽방주민(150여명)을 위한 임시 거주지는 사업지구 내 게스트하우스

나 공원 내 모듈러 주택 등을 활용하여 조성하고, 일반 주택 거주자(100여세대) 중 희망 세대에게는 인근

지역의 전세매입 임대를 활용하여 임시 거주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 이주 순환 개념도 >


 

임대주택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현 거주자의 가구원 수 등

을 고려하여 1인 가구용과 다인가구용 주택을 적절히 배분하여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구 내 편입되는 토지 소유자에게는 현 토지용도, 거래사례 등을 고려하여 정당보상 할 것이며,

영업활동을 하는 분들께는 영업보상, 주택단지 내 상가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

획이다.


3. 도시재생 연계

공공주택사업과 함께 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연계하여 추진될 계획

이다.

 

쪽방주민이 거주하는 공공임대단지에는 쪽방 주민들의 자활상담 등을 지원하는 복지 시설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재정착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공공주택단지에는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국공립 유치원, 도서관, 주민카페 등 편

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업부지 내 상가 내몰림 방지를 위하여 공공주택 단지내 상생협력상가*를 운영할 예정이며,

후 주민의견 등을 수렴하여 생활SOC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 도시재생지역내 공공(지자체, 공공기관 등)조성소유하여 청년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렴한 임대료

(감정가 80%)로 임대하는 상업용 건물

 

< 도시재생뉴딜 연계시설 >






복지시설(예시)

생활SOC-도서관(예시)

상생협력상가(예시)

4. 추진체계 및 일정

 

주민의 임시 거주와 재정착 지원, 공공주택사업과 도시재생 사업과의 긴밀한 연계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주민지원시설이 참여하는 전담조직(TF)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역 쪽방촌 공공주택 추진 TF

(공동단장 :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

 

 

 

 

 

 

 

 

 

 

 

 

 

 

 

 

 

 

 

 

 

 

 

 

 

 

 

 

 

 

 

 

국토부

 

서울시

 

용산구

 

공공기관

 

주민지원시설

·공공택지개발과

·도시재생정책과

 

·공공주택과

·재생정책과

·자활지원과

 

·도시계획과

·재정비사업과

 

·LH(도시재생사업처)

·SH(공공개발사업처)

 

· 방상담소 등

 

앞으로 주민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지구지정하고, ’22지구계획 및 보상, ‘23년 임시이주 및 공공

주택 단지 착공 ’26 입주, ‘30년 민간분양 택지 개발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 쪽방촌 거리의 변화 >





5. 기대효과

 

이번 사업을 통해 쪽방 주민들은 기존 쪽방보다 2~3배 넓고 쾌적한 공간을 현재의 15%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 임대주택 보증금은 공공주택사업의 세입자 이주대책을 통해 일부 지원 예정

 

< 쪽방 주거환경 개선 >

구분

 

현재

 

개선

 

 

 

 

 

주거환경

 



주거면적

 

0.5 2(1.656.6)

5.44(18)

월 임대료

 

평균 24.4만원

3.7만원(보증금 183만원*)

* 입주시점에 통합공공임대 적용 등으로 변동가능

 

또한, 오랫동안 낙후되어 있던 쪽방촌을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용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

어넣을 것이다.

 

용산 정비창, 용산 공원 조성, 수도권 GTX A노선(운정-동탄) 연계 등과 함께 용산구활력 넘치는 서울시

도심생활권중심지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며,

 

서울 도심 역세권 신규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역 쪽방촌의 현재와 미래 >



*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조감도 변경 가능

박기문 기자 pgm0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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