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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부 “코로나19 특별입국절차로는 부족…추가조치 논의 중”

해외 입국자 확진사례 증가세…5일간 입국 검역서 16명 발견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특별입국절차 외 추가 조치 마련을 시사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아무리 특별입국절차 검역을 강화한다고 해도 증상이 없는 경우 특별입국절차로는 걸러낼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면서 “특별입국절차에서 앱 설치나 모니터링 외에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현재 이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국 당시 증상이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로 간 경우 취해야 하는 조치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조만간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앞서 이날 새벽 0시부터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했다.

특별입국절차는 아시아 5개 지역(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이란) 및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만 선별적으로 적용했으나 이날부터 전 세계 모든 지역으로 확대 적용됐다.

해외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우리나라로 입국하고 있는 입국자 중 확진자 수가 증가한데 따른 조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18일 기준 이탈리아에서는 약 3만1000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스페인에서는 약 1만3000명, 독일에서는 약 1만 명, 프랑스에서는 약 7000명의 환자가 발생한 상태다.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환자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어 봉쇄령, 입국금지 등 각국에서 비상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국내 입국자들 중 확진자수도 증가해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가 16명이 발생했다”며 “국내입국자 중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별입국절차 확대에 따라 보건당국은 검역관, 군의관 등 의료인력과 행정인력 등 총 64명을 추가, 검역 인력을 총 117명으로 늘렸다. 50명 규모의 인천공항검역소 임시격리시설 외에 영종도에 있는 국민체육공단 경정훈련원에 70명 규모의 임시격리시설을 추가 지정했다. 이곳에 의료인력 3명과 행정지원 인력 18명, 119 구급대 인력 12명을 배치하고 차량 4대도 준비했다.

문의 :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043-719-9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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